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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 "임신 중에 갈비뼈 부러져" 쌍둥이 임신 부작용은?
우준태 헬스조선 인턴기자
입력 2015/01/21 13:14
슈가 과거 쌍둥이 임신 경험의 고충을 털어놨다. 20일 방송된 SBS '룸메이트'에 출연한 슈는 쌍둥이를 임신했을때의 힘들었던 사연을 언급했다. 슈는 "쌍둥이 임신을 하기에 왜소한 체격 때문에 갈비뼈가 골절됐을 때 힘들었다"고 말했다. 최근 쌍둥이 출산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지만, 슈의 부상 경험과 같이 쌍둥이 출산은 의학적으로 산모와 태아에게 위험이 따르는 일이라고 알려졌다.
쌍둥이는 자궁에서 정상적으로 성장하는 과정부터 어려움을 겪는다. 자궁 내부의 좁은 공간에 두 명의 태아가 성장하기 때문이다. 평균적으로 한 명을 임신한 경우보다 쌍둥이를 임신했을 때 자연유산될 확률이 세 배 이상 높다. 임신 초기에 쌍둥이로 진단을 받아도 20%의 확률로 한 아이는 사산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산과 저체중의 위험도 10배 이상 높다.
쌍둥이 임신은 난임치료의 부작용 중 하나로 꼽힌다. 난임치료의 일종인 인공수정과 체외수정의 과정에서 배란촉진제를 통해 한꺼번에 많은 난자를 만들거나 수정된 배아를 여러 개 이식하면 쌍둥이 확률이 높다. 그러나 불필요하게 과배란 촉진제를 맞으면 신체 리듬이 깨져 다음 임신이 어려워지고, 난소암을 유발하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이러한 이유로 일부 국가에서 한 번에 이식하는 배아의 수를 규제하고 있다. 영국은 법률적 기구를 통해 40세 미만은 두 배아 이상 이식하지 못하도록 관리하고 있고, 스웨덴은 예외적인 경우를 제외하고 모든 시험관 시술에서 단일 배아를 이식할 것을 법으로 명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