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타이레놀 7종, 종류따라 안전하게 먹는 법
헬스조선 편집팀
입력 2014/12/01 13:17
타이레놀은 통증을 완화하고 열을 내리는 약이다. 생후 4개월부터 성인까지 연령과 통증 유형에 따라 자신에게 맞는 약 선택이 가능하도록 7종의 제품을 공급한다. 종류가 다앙한 만큼 자신에게 맞는 제품을 올바르게 복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에 따라, 한국존슨앤드존슨은 약 포장에 용량용법 정보를 강화하는 등 소비자의 안전한 약 복용을 돕고 있다. 타이레놀 종류별 올바른 복용법에 대해 알아본다.
◇타이레놀 500mg, 하루 최대 8정까지
타이레놀 500mg은 위장장애 부담이 적어 공복에도 복용이 가능한 진통제다. 주성분인 아세트아미노펜은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두통과 고열에 시달리는 임신부와 수유부에게 안전한 약물로 권장하는 성분이기도 하다. 한번에 1~2정씩 하루 최대 8정(4000mg)까지 복용할 수 있다. 다만, 아세트아미노펜은 음주 후 두통에 사용하거나 권장량보다 과량 복용 시에는 간에 부담을 줄 수 있어 금해야 한다.
◇타이레놀 이알, 오래가는 통증에 제격
가정주부들은 반복되는 집안일로 손목 근육이나 어깨, 허리 등 특정 부위 근육이 뭉칠 일이 많다. 근육통은 오래 지속되는 것이 특징인데, 이렇게 오래 지속되는 통증에는 약이 서서히 녹아 꾸준히 약효가 유지되는 진통제가 적합하다. 타이레놀 이알은 약이 2중구조로 설계돼 최대 8시간까지 약효가 지속된다. 절반은 빨리 녹고 절반은 서서히 녹는 탓에 진통효과를 일정하게 보려면 1회에 2알을 복용해야 한다. 이후 추가 복용이 필요할 때는 8시간 간격을 두고 복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임의로 약을 쪼개먹으면 약의 2중구조가 파괴돼 약효 시간이 짧아질 수 있어 절대 쪼개 먹으면 안된다.
◇우먼스 타이레놀, 생리 시작 전 복용해야
여대생 32%가 약의 내성 걱정 때문에 생리통을 참을 수 있을 때까지 참았다가 약을 복용한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생리통을 효과적으로 다스리려면 생리 시작 직전이나 통증이 시작될 때 생리통 진통제를 복용할 것을 권장한다. 우먼스 타이레놀 같은 무카페인 성분의 생리통 전용 진통제는 내성이 생길 확률이 다른 약에 비해 더욱 적다. 몸무게에 따라 1~2정씩 4~6시간 간격으로 복용하면 된다. 하루 최대 8정까지 복용할 수 있다.
◇타이레놀 콜드-에스, 감기 초기에 사용하고 진통제 중복 복용 피해야
타이레놀 콜드-에스는 콧물, 기침, 발열 등 여러 초기 감기 증상을 복합적으로 해결하는 종합감기약이다. 감기가 시작될 때 한 알을 복용하면 감기 증상 악화로 올 수 있는 2차 감염 등의 예방에 도움이 된다. 다른 종합감기약과 달리 카페인을 포함하지 않아 성인은 물론 청소년들도 내성 걱정 없이 복용 할 수 있다. 종합감기약에는 진통제 성분이 포함되어 있는 경우가 많아 다른 진통제와 함께 복용하면 성분 과량 복용 위험이 있을 수 있다. 여러 약제를 동시에 복용해야 할 경우에는 반드시 전문가와 상담해야 한다.
◇어린이 타이레놀 3종, 아이 체중별 정량 기준 맞춰 복용해야
어린이가 해열제를 복용하게 할 때는 아이의 성장상태를 반드시 파악해야 한다. 아이들은 같은 연령이라도 성장상태나 몸무게에 따라 복용하는 해열제의 복용량이 달라진다. 타이레놀은 어린이 성장 특성에 맞는 해열제 정량 복용을 돕기 위해 어린이 타이레놀 현탁액, 어린이용 타이레놀 츄어블 정, 타이레놀 정 160mg의 3가지 제형을 공급하고 있다. 어린이 타이레놀 현탁액은 4개월 이후의 영아부터 복용 가능하며, 이가 난 유아에게는 씹어 먹을 수 있는 츄어블 정이 적합하다. 타이레놀 정 160mg은 만 6세~12세 소아의 몸무게에 따른 정량 복용을 돕기 위해 나온 제품이다. 세 가지 제품 모두 포장 겉면에 체중별 복용량이 표기돼 있으며, 권장량에 따라 4~6시간 간격으로 복용하면 된다. 어린이 해열제는 1회 10~15mg/kg씩 1일 최대 5회(75mg/kg)를 넘지 않도록 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