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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 빼려고 간질 약 먹는다고?

강경훈 헬스조선 기자

다이어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약에 의존해 살을 빼려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지금까지 ‘체중감량’을 목적으로 나온 약들은 거의 다 실패했다고 봐도 된다. 살빼는 효과만큼이나 우리 몸에 여러 부작용이 생겼기 때문이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최근 개원가에서 살이 빠지는 ‘부작용’을 이용한 약을 처방한다. 대표적인 것이 토피라메이트 성분의 항전간제(간질약)다. 뇌전증, 편두통 치료에 쓰이며 토파맥스(얀센)를 비롯해 가바토파(동아ST), 토피라(한미약품), 토피론(한림제약), 세티(휴온스), 유니토파(유니메드), 토맥(조아제약), 토파메드(일동제약), 토피리드(광동제약), 토피칸(안국약품), 폰다미스(JW중외신약), 토파메이트(명인제약), 토파민(명문제약) 등 토피라메이트 성분 약은 20개 이상 업체가 만들고 있다.

이 약은 뇌전증 환자가 오래 쓰면 부작용으로 체중이 줄어드는 것이 관찰돼 현재 당뇨병이나 비만치료제로 쓸 수 있는지에 대한 연구가 진행 중이긴 하지만 뇌전증이 없는 사람이 단순히 살을 빼기 위한 목적으로 쓰기에는 아직 득보다 실이 많은 상황이다. 아직 미 식품의약국(FDA)에서도 살을 빼기 위한 목적으로는 토피라메이트 성분의 약을 허가하지 않고 있다. 중추신경계에 작용하기 때문에 자살시도와 자살에 대한 생각을 증가시키는 위험이 있다. 토피라메이트 제제의 설명서에는 이에 대한 경고문이 명시돼 있다.

이 약은 임상시험에서 감각이상, 체중감소, 피로, 식욕부진, 우울증, 기억장애, 불안, 졸림, 어지럼증, 생각 느려짐, 운동실조 등의 이상반응이 보고됐다. 안압상승으로 시야 결손, 땀분비 감소 등도 있었다. 또 태반관문을 통과하기 때문에 자궁 내에서 토피라메이트에 노출됐던 유아는 구순구개열, 요도밑열림증 등의 선천성 기형의 위험이 커졌다. 저체줄 출생 위험도 높았다. 동물실험에서 이 약성분은 유즙으로도 분비됐다.

토피라메이트 제제 오남용에 대해 의사와 제약사는 모두 알고 있지만 과소평가하는 분위기다. 한 비만클리닉 홈페이지에는 “부작용 없는 안전한 비만약” “편두통과 폭식증에 효과적이며, 졸림이나 무기력함 같은 부작용은 오히려 불면증의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소개하고 있다. 제약사도 “처방권은 의사에게 있다”는 입장이다. 이와 관련 이대목동병원 신경과 이향운 교수는 “토피라메이트 제제는 뇌전증 환자에게 쓸 때에도 용량에 대해 모니터링을 하면서 처방한다”며 “집중력 저하, 사고 느려짐, 어눌해짐 등 부작용이 생기는지 반드시 살펴봐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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