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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뽕 효과, 수술없이 코를 오똑하게만들 수 있다고?

이현정 헬스조선 인턴기자

수술 없이 작은 기구를 이용해 코를 높여준다는 일명 '코뽕'이 네티즌 사이에서 화제다. 유명 메이크업 아티스트인 미셸 판이 온라인 메이크업 강좌에서 사용하면서 인기를 끈 제품인 '코뽕'은 국내 여성들이 해외 구매대행을 통해서 사는 인기 제품이다. '코뽕'의 사용법은 '코뽕' 한쪽 끝 부분을 콧구멍에 집어넣어 구부린 뒤 나머지 끝 부분까지 코에 집어넣는 것이다. 하지만 손이나 도구를 이용해 억지로 코를 높이려고 하면 코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코뽕 뿐 아니라 '어릴 때는 뼈가 말랑말랑해 잡아 당겨주면 콧대가 높아진다'는 속설을 믿고 코에 자극을 가하는 사람들이 있다. 하지만 코뼈 높이와 연골의 모양은 유전적으로 결정되므로 후천적 노력으로는 높아지지 않는다. 오히려 코뼈가 휠 수도 있다. 또, 코뽕이나 마사지 등으로 피부 조직에 자극을 주면 만성적 염증이 생길 수 있다. 코에 지속적인 염증이 생기면 모세혈관확장증으로 코 주변이 붉어지는 '딸기코'가 될 수 있다.

또, 수영이나 운동 등 격렬한 활동 중에 사용하면 안 된다. 코뽕은 콧 속에 고정해놓는 것이 아니므로 자칫 코뽕이 허파로 들어가면 폐렴 등의 증상이 생길 수 있다. 비염 환자의 경우에는 코뽕 사용을 삼가야 한다. 콧속 점막이 비대해져 발생하는 비후성 비염의 경우 코뽕과 같은 이물질로 지속적인 자극을 주면 증상이 악화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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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생방송 오늘아침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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