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26일) 지방선거 서울시장 토론회에서 정몽준 후보가 화두로 던진 '농약 급식'이 화제다.
정몽준 후보는 토론 중 "친환경 무상급식의 식재료에서 잔류 농약이 나왔다는 감사원 발표가 있다"며 박원순 후보의 행정에 문제를 제기했다. 이에 박원순 후보는 "친환경 무상급식의 경우 어떤 경우에도 농약 급식을 공급하거나 식탁에 올린 적이 없다"고 말했고, 지난 23일 농림축산식품부 역시 '농약 급식'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이처럼 농약 급식이 문제가 되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농약이 든 음식을 먹으면 환경호르몬이 인체 내에 쌓여 다양한 건강 문제를 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환경호르몬은 성장기 어린이의 신체 발달에 악영향을 미친다. 아이의 전반적인 건강 상태, 면역력, 성장 발육 모두에 걸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치고, 어린이의 아이큐를 떨어뜨린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하지만 농약은 음식물을 제대로 세척하기만 해도 완전히 없앨 수 있다. 대표적인 과일과 채소를 예로 들어 농약 성분을 깨끗이 씻어내는 방법을 알아본다.
◇포도
포도를 먹을 때는 포도알 하나하나를 일일이 씻기 어려워 모두 떼어 낸 후 씻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포도를 송이째 물에 약 1분 정도 담갔다가 흐르는 물에 헹궈주면 농약 성분이 씻겨 나간다.
◇딸기
딸기는 잘 무르고 곰팡이가 끼는 경우가 많아 곰팡이 방지제가 뿌려져 있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반드시 물에 1분 정도 담가둔 후 다시 흐르는 물에 30초 이상 씻어주는 게 좋다. 꼭지 부분은 사과와 마찬가지로 농약이 잔류해 있을 가능성이 커 먹지 않고 남겨둔다.
◇깻잎·상추
깻잎과 상추 잎에는 잔털이나 주름이 많아 농약이 잘 남아있는 편이다. 따라서 다른 과일이나 채소보다 신경써 씻어야 한다. 물에 5분 정도 담갔다가 30초 정도 흐르는 물에 씻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