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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조선일보 DB

하루 4회 이상 묽은 변이 나오는 설사. 대부분의 사람들은 설사를 겪어도 '뭐 잘못 먹었나보다'고 생각하며 그냥 넘길 때가 많다. 하지만 설사도 종류에 따라 증상과 치료법이 다르다. 설사 지속 기간을 기준으로 원인을 찾는 법과 그에 따른 치료법을 알아본다.

◆급성 설사
3~10일 이내에 회복되는 설사는 보통 급성 설사다. 대부분 세균, 바이러스, 기생충 등에 감염돼 생긴다. 과식, 약제, 버섯류나 비소 같은 독소, 카페인 등에 의해서도 발생할 수 있다. 이중 세균이나 바이러스 등에 감염돼 생기는 급성 감염성설사에는 끓인 보리차나 이온음료를 마시는 게 도움이 된다. 하지만 탈수가 심하거나 영아, 노인인 경우 정맥주사로 수분과 전해질을 공급해야 한다. 

◆만성 설사
만성 설사는 수주에서 수개월까지 지속되는 설사다. 과민성 장 증후군이 대표적 예다. 항생제, 심장약, 소화불량 치료제, 제산제 등 약물 부작용도 원인이 될 수 있다. 이 경우에는 약제를 중단하거나 교체하면 설사가 없어진다. 하지만 난치성 질환이 원인이 될 때도 있어, 설사가 4주 이상 지속되면 병원을 찾는 게 좋다. 특별한 원인을 찾지 못하면 일단 수분과 전해질을 공급하고, 영양 상태를 높이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