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레이저스 추신수 선수가 발목 부상을 당했다.

오늘(22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 오버스톡 콜리세움에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의 경기에서 1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했다가 부상을 당한 것. 경기 7회 초 추신수 선수는 투수를 맞고 3루쪽으로 흐른 공을 보며 1루까지 전력질주를 하는 과정에서 발목 부상을 입었다. 추신수 선수는 비디오 판독 결과 아웃 판정을 받았고, 결국 부상으로 교체됐다.

운동을 즐기는 남성들은 추신수 선수처럼 운동 중 발목을 접질리는 경우가 많다. 이때 활동에 불편함이 없다고 해서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는 사람이 많은데, 그러면 부상이 더 커진다. 부상을 입자마자 접질린 방향과 반대 방향으로 발목을 고정하고 안정을 취해야 한다. 처음에는 활동이 불편하지 않더라도 시간이 지날수록 부종과 통증이 심해지기 때문이다.

세계보건기구에서 권장하는 응급처치법을 실시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일명 'RICE 요법'인데, RICE는 Rest(다친 부위의움직임을 최소한으로 줄인다), Ice(다친 부위에 얼음찜질을 해 통증을 줄인다), Compression(다친 부위를 압박해 붓기와 을 가라앉힌다), Elevate(출혈이 있을 땐 다친 부위를 심장보다 높게 올려준다)에서 첫 글자를 가져와 명명한 것이다. 각각의 단게를 순서대로 실시하면 된다.

부상 후 파스만으로 통증을 다스리는 것은 위험하다. 파스는 일시적으로 통증만 완화해줄 뿐 부상을 완전히 치료하지 못한다. 부상을 입은 후 파스에만 의존하다간, 상처 부위가 약해져 결국 또다시 부상을 입게 된다는 게 전문가들의 주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