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앞트임 수술 후 자리 잡은 흉터를 간단히 없앨 수 있게 됐다.

연세스타피부과 의료진은 레이저로 간단하게 눈가 성형수술의 흉터를 개선시키는데 성공한 임상 결과를 이달 대한피부과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발표했다. 이는 울트라펄스 앙코르 레이저를 이용한 치료법으로 기존 재수술법과 달리 또 다른 흉터를 남기지 않으며 빠르고 효과적으로 진행된다.

눈 앞트임 흉터는 쌍꺼풀 수술을 한 사람들이 흔히 호소하는 후유증이다. 쌍꺼풀 수술 시 대부분 앞트임 수술을 같이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앞트임 흉터는 재수술 외에는 뾰족한 해결책이 없어 재수술 후 다시 상처와 흉터가 남는 악순환이 반복되거나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지 못해 고민하는 환자들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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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세스타피부과 제공

하지만, 울트라펄스 앙코르 레이저 치료는 외과적 수술이 필요 없어 더욱 주목받는다. 연세스타피부과 김영구 원장팀은 수술 후 6개월이 지난 26세 여성의 앞트임 흉터와 2년 전 생긴 20세 여성의 쌍꺼풀 및 앞트임 흉터에 4~8주 간격으로 각각 2~3회 레이저 치료를 시행한 결과, 흉터가 평평해지고 촉감도 정상피부 수준으로 부드러워졌다고 밝혔다<사진>. 치료 과정에서 일시적인 홍반이 나타났지만, 자연스럽게 사라졌다. 

치료에 사용된 레이저에는 울트라펄스 앙코르 레이저의 '딥 에프엑스(deep FX)' 방식이 적용됐다. 딥 에프엑스 방식은 가늘고 강력한 에너지를 피부 진피층까지 침투시키는 치료법이다. 눈 주위는 다른 부위 피부 조직보다 얇고 눈에 잘 띄기 때문에 레이저를 섬세하게 사용하는 것이 핵심인데, 울트라펄스 앙코르 레이저는 피부에 세밀하고 깊게 작용하면서 불규칙한 콜라겐을 재배열해 눈가 흉터를 개선한다. 울트라펄스앙코르 레이저는 과거 레이저 박피에 주로 사용된 울트라펄스 앙코르 레이저에 프락셔널 스캐너가 추가 결합된 탄산가스 레이저로, 흉터부위에 깊게 침투 가능하기 때문에 앞트임 흉터는 물론 쌍꺼풀 흉터 치료에도 안전하고 효과적이다.

연세스타피부과 김영구 원장은 "그동안 앞트임 흉터는 재수술밖에 도리가 없어 부담이 크고 만족도가 낮았는데, 레이저를 이용한 앞트임 흉터 치료는 기존 재수술법에 비해 쉽고 빠르게 흉터 개선이 가능해 만족도가 높다"며 "보통 수술 후 6개월 정도면 흉터가 유착된 상태이므로 레이저 치료가 가능하며, 4~8주 간격으로 3회 정도 시술하면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