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과
피부묘기증이란…긁기만 해도 병(病) 된다고?
이해나 헬스조선 인턴기자
입력 2014/04/11 10:40
피부묘기증이란 무엇인지에 대한 네티즌들의 관심이 높아졌다.
피부묘기증이란 피부그림증이라고도 불리는 질환으로 두드러기의 일종이다. 손톱으로 피부를 긁었을 때 긁은 부위가 빨갛게 부풀어 오르면서 긁은 자국이 오랫동안 남는다. 우리나라 국민 100명 중 4명이 앓고 있을 정도로 흔하다.
증상의 원인과 치료법은 아직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피부과에서는 항히스타민제를 처방해 증상을 완화시킨다. 만성 두드러기를 겪는 사람들이 피부묘기증을 앓을 확률이 높으며 건조한 날씨에 증상이 잘 악화된다.
피부묘기증이 있는 환자는 작은 자극에도 피부가 쉽게 부풀어 올라 피부를 압박하는 꽉 끼는 옷차림이나 나일론이나 폴리에스테르 등의 합성섬유로 만든 옷들은 피하는 게 좋다. 건조한 날에는 보습제를 바르면 피부 가려움증을 예방할 수 있다.
특정 음식물이나 약물을 복용한 후 피부묘기증 증상이 심해지는 사람은 원인 음식을 자제해야 한다. 음주 역시 피부 묘기증 악화의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최대한 피하는 게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