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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아 흑발 염색‥ "배란기에는 피하세요"
김은총 헬스조선 인턴기자
입력 2014/01/06 11:34
걸그룹 포미닛 멤버 현아가 흑발로 변신한 셀프 촬영 사진을 올렸다.
현아가 지난 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린 사진은 금발이었던 머리를 흑발로 염색하고 뒤로 묶어 올리고 있어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이처럼 여성 중에는 현아처럼 염색으로 변신을 시도하려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최근에는 잦은 염색으로 모발 및 두피 건강을 위협받는 20~30대 젊은 여성들이 늘고 있는 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실제 20대 초반의 한 여대생이 정수리를 중심으로 머리숱이 줄어가는 것을 느끼고 병원 진단을 받아본 결과, 월 1회 이상 반복적으로 미용실 했던 염색이 원인으로 나타난 사례도 볼 수 있다.
건강한 염색을 위해 먼저 염색 전 팔 안쪽이나 귀 뒤쪽에 염색약을 약간 묻힌 다음 피부의 반응을 살펴보는 것이 좋다. 피부가 간지럽거나 붓거나 진물이 흐르는 등 이상 반응이 나타나면 그 염색약은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 염색약 알레르기가 있거나 피부가 민감한 사람은 PPD 성분이 없는 친환경 염색약이나 식물의 꽃과 잎으로 만든 헤나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생리 중·임신 중·배란기에는 염색하지 않는 것이 좋다. 전문가는 "생리와 임신·출산과 관련된 시기에는 여성호르몬이 급격히 변화한다. 이런 민감한 시기에는 아무리 무자극·저자극 염색약이라 해도 자극을 받는 정도가 크고, 어떤 결과를 낳을지 가늠하기 힘들기 때문에 염색약 사용을 자제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한, 염색약의 자극을 최소화하기 위해 염색과 파마는 최소 1주일 이상 간격을 두고 하고, 염색이 마음에 들지 않아도 최소 1~2개월이 지난 뒤에 하는 게 현명하다. 염색을 마친 뒤에는 두피와 모발에 염색약 잔여물이 남지 않도록 깨끗하게 씻어내는 것이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