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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사병 증상, 6개월 이상 되면 병원 다녀야
이원진 헬스조선 인턴기자
입력 2013/10/28 15:19
그렇지만, 상사병에 취약한 사람들도 꽤 있다. 실패와 좌절로 힘들고 불안정할 때 연인을 만났던 사람, 남들 모르게 폐쇄적인 연애를 한 사람, 다른 사람과 인간관계를 맺고 이를 통해 자신의 삶을 변화시킨 경험이 부족한 사람, 평소 책임감이 강한 사람이 이에 해당한다.
상사병은 불면증과 식욕상실, 폭식증 등 섭식장애를 유발하고, 조울증, 호흡곤란은 물론 심계항진(심장이 빨리 뛰는 것) 등 심장질환까지 이어질 수도 있다. 전문가들은 이런 증상이 6개월 이상 이어지면 반드시 치료를 해야 한다고 말한다.
상사병을 치료하는 방법으로는 '분노·불안·공포'로 저장된 옛 연인과의 기억을 '그리움'이나 '옛사랑' 등으로 바꾸는 치료와 연인을 만나기 전 자신의 모습을 떠올리며 자신감을 회복하는 치료로 나뉜다. 자해를 시도할 위험이 보이는 등 심각한 상황이면 신경차단제 성분의 약물치료도 시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