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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사병 증상, 6개월 이상 되면 병원 다녀야

이원진 헬스조선 인턴기자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 '상사병의 증상'이라는 제목의 게시글이 올라와 누리꾼들의 시선을 끌고 있다. 상사병은 못 이룬 사랑에 집착하는 '강박장애'와 고통스러웠던 이별의 순간을 떠올리며 두려워하는 '외상후스트레스장애'가 결합한 것이다. 이루지 못한 사랑이 있다고 해서 누구나 상사병에 걸리지는 않는다. 대부분은 그리움은 있으나 일상생활에 지장을 주지 않을 정도로 건강하게 살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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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조선일보 DB

그렇지만, 상사병에 취약한 사람들도 꽤 있다. 실패와 좌절로 힘들고 불안정할 때 연인을 만났던 사람, 남들 모르게 폐쇄적인 연애를 한 사람, 다른 사람과 인간관계를 맺고 이를 통해 자신의 삶을 변화시킨 경험이 부족한 사람, 평소 책임감이 강한 사람이 이에 해당한다.

상사병은 불면증과 식욕상실, 폭식증 등 섭식장애를 유발하고, 조울증, 호흡곤란은 물론 심계항진(심장이 빨리 뛰는 것) 등 심장질환까지 이어질 수도 있다. 전문가들은 이런 증상이 6개월 이상 이어지면 반드시 치료를 해야 한다고 말한다.

상사병을 치료하는 방법으로는 '분노·불안·공포'로 저장된 옛 연인과의 기억을 '그리움'이나 '옛사랑' 등으로 바꾸는 치료와 연인을 만나기 전 자신의 모습을 떠올리며 자신감을 회복하는 치료로 나뉜다. 자해를 시도할 위험이 보이는 등 심각한 상황이면 신경차단제 성분의 약물치료도 시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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