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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DB
홍삼이 아토피 피부염을 예방하고 증상을 완화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톨릭의대 피부과 조상현 교수팀은 아토피 피부염에 걸린 쥐에게 홍삼, 면역억제제(사이클로스포린), 아토피 피부염의 보조 치료제로 사용되는 달맞이꽃 종자유를 5일 간 1회씩 경구 투여한 뒤 피부 변화를 살펴본 결과, 세 그룹 모두 가려움과 부종으로 인한 귀 두께가 유의하게 감소했고, 피부 수분 손실 정도, 알레르기 반응의 지표가 되는 IgE의 수치도 줄었다. 염증 세포 수도 유의하게 감소했다. 

특히 가려움과 부종으로 인한 귀 두께의 경우, 대조군에 비해 홍삼과 면역억제제는 33.3% 감소시킨 반면, 달맞이꽃 종자유는 16%만 감소시켰다. 또 달맞이꽃 종자유는 피부 수분 손실과 염증세포 수에서, 면역억제제(사이클로스포린)는 알레르기 반응 정도를 나타내는 IgE수치에서 감소시키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상현 교수는“이번 연구를 통해 홍삼이 아토피 피부염 예방과 초기 증상 발현 및 재발을 억제하는 보조 치료제로서 사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토피 피부염은 우리나라 소아의 약 20% 정도가 앓고 있다. 아토피 피부염의 가장 큰 특징은 견디기 힘든 가려움증. 이로 인해 불면증, 정서장애, 학습장애, 환경 적응 능력 감소, 사회적 활동력 감소 등이 나타날 수 있다. 또한 만성적으로 진행 돼 환자의 삶의 질을 저하시킨다.

아토피 피부염은 현재 원인과 치료법에 대해서 뚜렷하게 밝혀진 바가 없다. 또 향후에 기관지 천식이나 비염, 결막염 등과 같은 다른 알레르기성 질환으로 발전할 수 있기 때문에 예방과 조기치료가 매우 중요하다.




이금숙 헬스조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