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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신발 신는 女, '이것' 조심해야
헬스조선 편집팀 | 도움말=이호진 연세사랑병원 진료부장
입력 2013/04/08 09:00
지간신경종은 ‘몰톤 신경종’이라고도 부른다. 초기에는 주로 신발을 신을 때만 발가락 앞쪽 부분이 타는 듯하고 찌릿한 통증을 느끼고 때로는 발가락이 저리는 느낌이 들거나 감각이 없다고 말하기도 한다. 이 시기에는 신발을 벗고 푹신한 바닥을 걸으면 증세가 없어지곤 한다. 그러다 질환이 진행되면 신발을 신지 않아도 지속적으로 통증을 느낀다. 세 번째 발가락과 네 번째 발가락 사이가 가장 잘 생기고, 그 다음이 두 번째와 세 번째 사이, 네 번째와 다섯 번째 발가락 사이의 순으로 많으며, 한쪽 발에 동시에 여러 개의 지간신경종이 생기는 경우는 드물다.
지간신경종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평소 ‘어떤 신발을 신는가’가 매우 중요한 요소로 작용한다. 볼이 넓고 굽이 낮은 신발을 신어야 하고, 중족골패드 등의 보조기를 착용하면 증상이 완화된다. 이렇게 했는데도 증상이 계속되면 신경종 부위에 스테로이드를 국소적으로 주사할 수도 있다. 그래도 증상이 계속되면 신경종을 절제하는 수술을 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