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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타민D, 호흡기 감염 예방 효과
최형창 헬스조선 인턴기자
입력 2012/12/21 16:30
호흡기 감염을 자주 걸리는 사람이 비타민D를 꾸준히 복용하면 취약한 감염을 막을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20일 영국 메디컬뉴스투데이에 따르면, 스웨덴 카롤린스카 대학병원은 1년간 140명을 대상으로 호흡기 감염에 대한 임상실험을 진행했다. 연구팀은 실험 시작 전 최소 6주 이전에 호흡기 감염을 겪은 사람들로 대상자를 추린 후 무작위로 두 그룹으로 나눴다. 한 그룹에는 비타민D를 1년간 투여하고 다른 그룹은 위약을 투여했다. 하루에 비타민D를 투입한 양은 4000IU(국제단위)로 100㎍(마이크로그램)정도 되는 수치다.
실험을 1년간 진행한 결과 비타민 D를 투여한 그룹이 위약 투여그룹 보다 호흡기 감염 발생률이 25%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항생제 처방률에서도 비타민D 그룹이 다른 그룹의 거의 절반이었다.
비타민D는 생활 속에서 햇볕을 쬐는 것으로도 충분하지만, 햇볕을 보기 힘든 겨울철에는 종합비타민제나 비타민D가 풍부한 식품 섭취로 대체할 수 있다. 비타민D는 연어·정어리·고등어 등 생선류, 멸치 등 뼈째 먹는 생선, 우유·치즈 등 유제품, 달걀노른자, 동물 간, 말린 표고버섯 등에 많이 들어 있다.
이 연구결과는 영국 의학 저널(British Medical Journal) 인터넷판에 실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