척추·관절질환

[꼿꼿한 허리, 튼튼한 관절] (11) 엉덩이 통증

신규철 제일정형외과병원장

양반다리 안되는 쪽 골반에 원인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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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철 제일정형외과병원장
내과에서 "명치끝 통증을 잘 잡는 의사가 명의"라는 말이 있다. 원인이 워낙 다양하기 때문에 정확히 찾기 힘들고, 그만큼 환자도 많기 때문이다. 정형외과에서는 엉덩이 통증이 그렇지 않나 싶다. 나이가 많은 사람뿐 아니라 젊은 연령층에서도 골반이나 엉덩이 통증을 호소하는 사람이 많다.

중년 이후의 엉덩이 통증은 척추관 협착증이나 퇴행성 골반 관절염이 흔한 원인이다. 최근에는 빈도가 줄기는 했으나, 대퇴골두무혈성괴사증도 의심해야 한다. 척추관협착증, 골반의 퇴행성 관절염, 대퇴골두무혈성괴사증은 양반다리를 해보면 간단하게 알 수 있다. 양반다리가 안 되는 쪽이 골반 이상이나 대퇴골두무혈성괴사 가능성이 크다. 오래 진행된 대퇴골두무혈성괴사증이나 퇴행성관절염은 엑스레이로 진단할 수 있다. 초기에는 엑스레이로는 잘 보이지 않기 때문에 MRI(자기공명영상) 촬영이 필요할 때도 있다. 초기에는 진통 소염제로 치료하며, 어느 정도 진행된 경우에는 줄기세포치료를 사용하기도 한다. 상태가 심하면 인공관절치환술을 해야 한다.

50대 이후의 엉덩이 통증은 척추디스크나 척추분리증이 원인인 경우가 많다. 척추디스크는 갑작스런 엉덩이 통증으로 시작했다가 종아리까지 저리거나 아파온다. 반대로, 엉덩이 통증이 허리 한가운데로 옮겨오는 듯한 경우도 있는데 이는 디스크 질환이 호전되는 상태이다. 척추분리증은 척추와 척추를 잇는 연결고리의 뼈가 선천적이나 후천적으로 끊어진 것이다. 초기에는 허리나 엉덩이 통증이 생기며 증상이 심해지다가 다소 가라앉다가 하기를 반복하는데, 시간이 지나면 허리뼈가 미끄러져서 척추전방전위증으로 진행되기도 한다.

아기를 낳은 여성도 흔히 엉덩이 통증을 호소한다. 임신 중에는 여성호르몬의 영향으로 골반 관절의 인대의 탄력성이 증가해서 골반이 이완되는데, 출산 후 골반이 원래의 위치로 돌아오지 못하면서 통증이 나타난다. 이럴 때는 골반 스트레칭을 배워서 시행해야 하는데, 혼자는 할 수 없고 보호자가 도와줘야 한다.

젊은 사람이 과격한 운동을 하다가 골반관절(천장관절)이 손상돼서 엉덩이 통증이 생기는 사람도 많다. 증상은 척추디스크와 매우 유사한데, MRI 촬영을 해도 정상으로 나타난다. 이런 사람은 아픈 쪽의 골반 관절을 눌러보면 통증이 나타난다. 투시 엑스레이를 보면서 진단하면서 동시에 스테로이드를 포함한 관절주사를 하면 바로 좋아진다.

이처럼 엉덩이 통증은 다양한 이유로 발생하기 때문에, 원인을 단번에 찾지 못한다고 포기하면 안 된다. 정형외과 뿐 아니라 다른 진료과목과의 협진도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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