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비인후과

男女 모두 ‘이것’ 작아 취업하기 힘들다

박노훈 헬스조선 기자 | 이성준 헬스조선 인턴기자

-목소리, 면접 볼 땐 한 톤 높고 자신 있게!

최근 취직을 하기 위한 경쟁이 어느 때보다 열띠다. 소위 ‘취업 전쟁’에 대비한 스펙을 쌓느라 많은 시간을 투자하기도 한다. 그러나 많은 구직자가 미처 신경 쓰지 못한 부분에서 탈락의 고비를 맛보기도 한다. 바로 목소리다.

◇가장 많은 면접실수 ‘떨리거나 작은 목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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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조선일보DB
최근 면접 당일 저지른 실수를 묻는 한 설문에서 응답자의 45.5%가 떨리거나 작은 목소리로 대답한 것을 꼽았다. 그만큼 긴장을 하면 목소리가 위축되면서 떨린다. 보통 목소리는 폐에서 올라온 공기가 성대를 진동시키면서 만들어지는데, 과도하게 긴장하면 가슴이 두근거리고 호흡이 거칠어져 목소리도 불안정하게 떨리고 끊기게 된다. 예송이비인후과 음성센터 김형태 원장은 “목소리는 성대뿐만 아니라 50여 개의 근육들이 같이 움직이며 발성을 하기 때문에, 성대에서 좋은 소리가 나오더라도 주변 근육들이 긴장하면 떨리는 목소리가 나올 수 있다”고 말했다.

◇한 톤 높은 목소리가 면접의 포인트
면접에서 자신감 있는 태도는 면접관에게 신뢰를 준다. 목과 턱을 열어 입을 크게 벌리고 목소리 톤은 평소보다 한 톤 높게 잡으면 경쾌하고 밝은 목소리가 난다. 집단면접을 할 경우에는 다른 전략을 쓴다. 집단면접의 경우 타인의 의견을 경청하는 자세도 평가요소이기 때문에 무조건 큰 목소리를 내는 것은 삼간다. 반면, 한 명의 면접자에 다수의 면접관이 있다면, 조금 큰 목소리를 내는 것은 무방하다. 프리젠테이션을 해야 한다면 자신의 평소 목소리에서 반음 정도 올린 목소리로 발표한다. 각각 단어에 악센트를 주면서 천천히 또박또박 짧은 문장을 구사하면 전달력이 높아진다.

◇음주, 청심환 피하고 면접 당일 발성근육 풀어줘야
중요한 면접 전날 과음은 반드시 피한다. 1초에 100~250회 정도로 빠르게 진동하는 성대점막은 윤활유 분비가 잘 돼야 진동이 원활하게 이뤄지며 빠른 진동에서 잘 견딜 수 있다. 그런데 술은 분해될 때 다량의 수분을 필요로 해 성대 점막을 마르게 하고 발성에 지장을 준다. 또 카페인이 들어있는 커피나 홍차, 녹차 등도 목을 건조하게 해 피하는 것이 좋다. 대신 하루 6~10잔 이상의 물을 마시면 성대가 보호된다. 심리적으로 긴장이 될 때 청심환 등 안정제를 복용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심리적 안정에는 큰 효과가 없다. 대신 눈을 감고 심호흡을 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긴장되는 상황을 미리 상상하면서 이미지 트레이닝을 하는 것도 좋다. 예송이비인후과 음성센터 김형태 원장은 “발표나 면접 전 턱·혀·입술 등 발성과 관련된 근육을 풀어주고, 숨을 깊이 들여 마셨다가 길게 내 쉬는 복식호흡을 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며 “평소에 책을 소리 내어 천천히 읽거나 발표하듯 읽는 연습도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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