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특히, 최근 65세 이상 노인의 우울증이 급증하고 만성화되는 경향이 있어 문제음주로 이어질 수 가능성이 많다. 남성 노인은 우울감을 잘 드러내지 않고 술로 해소하려고 하기 때문이다. 문제음주로 이어진 다음 가정폭력이 일어나면 또다시 자책감과 우울감에 빠져 악순환을 겪게 된다. 윤명숙 교수는 “음주 후 아내나 자식에 대한 가정폭력이 일어나면 자연스레 가족의 연대와 지지가 사라지게 되고 그 때문에 우울증이 심해진다”고 말했다. 우울증으로 인한 문제음주 행동이 드러났을 때는 우선 스스로 술에 대한 의존도를 인식하는 것이 중요하다. 다음 가족의 도움을 받아 정식으로 우울증 치료를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