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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조선일보DB
회사원 박모(38)씨는 아내와 상의 후 정관수술을 받기로 했다. 피임을 목적으로 하는 것이지만 박씨는 아내 모르게 고민에 빠졌다. 정관수술을 받으면 정력이 떨어진다는 속설이 있기 때문이다. 정말일까?

정관수술은 간편하고 부작용도 없어 피임방법으로 선호된다. 그러나 정력 감퇴나 성욕이 저하되고 발기가 잘 안 된다는 등 많은 속설들로 남성들을 불안하게 한다. 심지어 전립선암이 생길 수도 있다는 속설도 있다. 그러나 정관수술은 성기능과 아무런 관계가 없고 영향도 주지 않는다. 정관과 음경의 생리가 완전히 다르기 때문이다. 오히려 임신의 걱정이 없어지기 때문에 원만한 성생활에 도움이 된다. 또 덴마크 코펜하겐대학의 연구팀의 연구조사 결과 정관수술이 전립선암 발생률을 높이지 않는다고 밝혀졌다.

정관수술은 정자가 이동하는 통로인 정관을 차단하는 수술이다. 그럼 사정액은 어떻게 될까? 정액은 정자와 영양분을 공급하는 액체로 이뤄져 있다. 정관수술은 정자 배출만 막고, 그 외의 액체는 수술 부위를 지나서 대부분 만들어지기 때문에 사정액은 그대로 나오게 된다. 배출 안 된 정자는 막힌 부위에서 흡수된다. 자연스럽게 정자의 생성이 줄어들면서 새롭게 평형을 이루기 때문에 성생활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