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과

손톱 변하는 이유, 90%는 '이것' 때문

이미진 헬스조선 기자

손 습진 환자 중 손톱 변화까지 동반하는 경우가 많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을지병원 피부과 한태영 교수팀은 2010~2011년에 내원한 평균 38세 손 습진 환자 124명을 대상으로 조사해보니 32.3%가 손톱 변화를 동반했다. 그 중 손톱이 빨래판처럼 변하는 ‘조갑횡구증’이 33.8%, 손톱에 홈이 파인 경우가 17.8%를 차지했다. 또, 손 습진의 유병 기간이 길거나 습진이 손가락 끝 부위를 침범한 환자에서 손톱 변화가 많이 관찰됐다. 특히 손톱 주위에 습진이 생긴 사람이 손톱 변화가 있을 확률은 90%였다.

한태영 교수는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습진이 손톱을 생성하는 손톱 바탕질에 염증을 일으켜 정상적인 손톱판을 만드는 과정을 방해했을 것”이라며 “이러한 염증 반응은 빈번한 물이나 세제 등에 계속 손이 닿게 되면 더 악화될 수 있다”고 말했다. 한 교수는 이어 “손 습진은 전체 인구의 약 2~10% 정도가 앓고 있는 흔한 질환이므로 손톱까지 변하지 않게 평소 손 습진을 주의하는 등 노력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가장 우선적인 치료는 손 습진이 악화되지 않도록 보습제를 바르고 물에 닿지 않는 것이다. 손톱 변화가 심하면 바르는 연고를 처방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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