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심장이라고 불리는 발은 건강의 척도이다. 발이 건강하지 못한 사람은 차고 저리거나 염증이 생기고, 발 근육이나 세포가 괴사할 수 있다. 특히 발 건강을 위해서는 신발을 잘 골라야 한다. 발 건강을 위한 신발 고르는 법을 알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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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조선일보DB
▷신발은 저녁 무렵에 구입한다. 일반적으로 사람의 발은 아침에 잠자리에서 일어났을 때 가장 작고, 저녁 무렵에는 5~10mm 커지는 경향이 있다. 오전 중에 신발을 구입하면 발의 혈액순환이 나빠질 뿐 아니라 발에 통증을 느낄 수 있다. 신발을 시험 삼아
신어볼 때는 선 상태에서 신어보는 것이 좋다. 의자에 걸터 앉았을 때와 서 있을 때 발의 사이즈가 다르기 때문이다. 서 있을 때가 앉았을 때보다 발이 10mm까지 커질 수 있다.

▷자신의 발에 딱 맞는 신발을 고른다. 신발의 길이가 적당한지 확인하기 위해 먼저 운동화를 신은 다음 엄지손가락을 엄지발가락 끝에 놓고 눌러보아 신발 앞 끝부분이 눌리는 정도로 확인한다. ‘Rule of Thumb’라고 하며 이때 엄지가 가볍게 약간 눌리는
정도가 적당하다. 엄지가 쑥 들어가 여유가 생기면 신발이 발보다 크다는 뜻이다. 보통 신발 끝에서 발끝까지 약 2분의 1인치의 여유를 두는 것이 적당하다.

▷양쪽 발 크기에 따라 신발을 고른다. 발 사이즈는 오른손잡이인 경우 왼발이 크고 왼손잡이인 경우 오른발이 큰 경우가 많다. 신발을 고를때는 큰 발에 사이즈를 맞추고 양발의 사이즈 차가커 작은쪽 발의 신발이 너무 헐거울 경우 양말을 두 장 겹쳐 신거나 그것도 어려울 경우 양발의 중간 크기에 맞추어 신발을 고르는것이 좋다.

▷하이힐보다 통굽이 더 무섭다? 요즘 유행하는 통굽에 대한 재미있는 연구 결과가 있다. 하이힐이 무릎이나 허리에 무리를 주는 것보다 통굽이 더 많은 무리를 준다는 것이다. 정상 보행을 할 때 발뒤꿈치부터 앞꿈치로 옮겨가는 동안 발의 중간에서는 자연스럽게 신발과 발이 구부러지는 운동이 일어난다. 신발은 대부분 바닥이 얇아 이러한 운동이 일어날 수 있는 것이다. 하지만 굽이 두꺼운 통굽은 굽이 구부러지지 않으므로 무릎에 더 많은 무리를 주고 무릎 관절염이 생길 가능성을 높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