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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 더 자도, 덜 자도 고혈압 위험 높아
헬스조선 편집팀 | 기고자=서울수면센터 한진규 원장
입력 2012/04/09 11:34
만성불면증은 건강한 사람의 심장건강에 좋지 않은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알려져 있는데, 연구결과 잠을 잘 자는 사람은 수면중 혈압이 낮아져 심장이 안정을 유지하는 반면 불면증은 밤중 혈압을 높여 장기적인 심혈관질환 위험을 유발하고 심장을 손상시킬 수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잠을 깊게 못자는 사람들은 고혈압 발병 가능성을 80%나 높다는 연구결과가 있는 만큼 건강한 생활을 유지하려면 무엇보다 잠을 잘 자야 한다. 같은 맥락에서, 수면시간이 짧으면 고혈압 발병률이 높아진다는 국내 한 대학병원의 연구결과도 있다. 하루 5시간 미만으로 수면을 취하는 사람들이 그렇지 않은 사람들에 비해 고혈압 발병율이 약 1.5배 높다는 것이다. 또한, 8시간 이상 수면을 취한 경우 역시 고혈압 발병률이 20%이상으로 나타나 적절한 수면시간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한 것으로 밝혀졌다.
따라서 봄철을 맞이한 요즘 춘곤증으로 정작 잠을 자야할 야간에 수면부족 현상이 일어나면 일상생활의 지장을 초래할 뿐만 아니라 장기적으로 고혈압의 확률을 높이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