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과

[H story] 비수술 노안 해결책_ 녹내장·황반변성 있으면 수술 효과 없어… 돋보기·렌즈 끼세요

김경원 헬스조선 기자

노안이 심하지 않거나, 녹내장·황반변성 등 다른 안과 질환을 함께 가진 경우, 굳이 수술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는 사람은 돋보기 안경이나 콘택트렌즈를 쓰면 된다.

◇돋보기

단초점렌즈·이중초점렌즈·누진다초점렌즈 중 하나로 안경을 만들어 쓴다.

▷단초점렌즈=가까운 곳을 볼 때만 쓰는 볼록렌즈 안경이다. 안과 전문의의 처방이 없어도 쉽게 살 수 있다. 처방 없이 써도 대부분 큰 문제가 없지만, 돋보기를 썼을 때 눈이 피로하고 두통이 생기면 안경을 바꿔야 한다. 원래 눈이 나빠서 먼 거리용 안경을 쓰던 사람은 안경을 2개 가지고 다녀야 하므로 불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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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수정체 삽입술을 하기 어렵거나 각막이 너무 얇 아서 깎을 수 없는 사람은 돋보기나 콘택트렌즈로 노안을 교정해야 한다. 각막을 동심원으로 나눠 각막 전체의 굵기를 확인하는 각막지형도 검사를 하고 있다./신지호 헬스조선 기자 spphoto@chosun.com
▷이중초점렌즈=위는 먼 거리·아래는 가까운 거리를 볼 수 있게 하나의 안경에 두 도수의 안경알을 넣었다. 심한 근시·원시일 때 주로 쓴다. 중간 거리는 잘 보이지 않는다. 원거리·근거리 렌즈 사이의 경계가 두드러져서 인상을 늙어 보이게 한다.

▷누진다초점렌즈=중심부는 먼 거리를 잘 보이게 하고 아래쪽으로 갈수록 가까운 거리가 잘 보이게 렌즈 도수를 점진적으로 변화시킨 안경이다. 근시·원시일 때 주로 쓴다. 중간 거리도 잘 보인다. 도수가 바뀌는 경계가 구분돼 있지 않아 보기에 좋다. 누진다초점렌즈는 쓰는 사람 상태에 맞춰 깎아야 하므로 가격이 비싼데, 도수 변화에 적응하지 못해 어지러움을 심하게 느끼다가 착용을 포기하는 사람도 꽤 있다.

◇콘택트렌즈

한쪽 눈만 가까운 거리를 잘 보이게 맞춘 콘택트렌즈를 쓰는 방법(모노비전)과, 이중초점렌즈나 다초점렌즈 중 하나를 콘택트렌즈로 착용하는 방법이 있다.

▷모노비전=두 눈 중 좋지 않은 눈에 가까운 거리가 잘 보이게 맞춘 콘택트렌즈를 끼어 짝눈을 만든다. 적응하는 사람이 10명 중 7~8명 정도이다. 나이가 많을수록 적응이 힘들다.

이중초점렌즈·다초점렌즈=젊을 때부터 콘택트렌즈를 착용한 사람이나 모노비전에 적응하지 못한 사람이 쓴다. 콘택트렌즈를 사용하지 않던 사람이 처음 끼면, 콘택트렌즈가 눈안에서 저절로 움직이는 것에 적응하기가 힘들다. 또 심한 원시·근시일수록 콘택트렌즈가 무거워져서 초점 맞추기가 더 어렵다. 안경과 비교하면 근거리·원거리 교정 효과가 떨어진다.

도움말=차흥원 서울아산병원 안과 교수, 진경현 경희대병원 안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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