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류머티즘관절염 환자 절반 가까이가 고혈압, 당뇨 동시에
대한류마티스학회와 류마티스관절염 임상연구센터는 2009년부터 2010년까지 류머티즘관절염 환자 472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코호트조사에서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다. 심혈관계질환(26%)·내분비질환(15%)·호흡기질환(5.8%) 등의 순으로 동반질환이 발견됐다. 특히 류머티즘관절염과 함께 나타나는 이들 동반질환은 류머티즘관절염의 발병 후 치료 시기와 밀접한 관련이 있었다.
학회 최찬범 홍보위원(한양대병원 류마티스내과 교수)은 “류머티즘관절염 발병 후 치료 시작까지 2년 이상 걸린 환자가 2년 이내에 치료를 시작한 환자보다 심혈관계질환 발생 비율이 7%p가량 더 높았다”고 말했다. 류머티즘관절염의 중증도 또한 동반질환에 영향을 미쳐, 중증도가 낮을 수록 동반질환 발생 비율이 낮았다.
학회 송영욱 이사장은 “류머티즘관절염 환자의 40%는 심혈관계질환 때문에 사망하는 만큼, 류머티즘관절염 환자도 조기 발견과 조기 치료가 중요하다”며 “초기 환자는 대개 대체요법 등으로 통증 조절만 하다가 제대로 된 치료가 늦어지는 데, 관련 통증이 생기면 즉시 병원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