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에 치아 교정을 마음먹은 사람들은 올 여름이 가기 전 교정 상담과 치료계획을 짜는 것이 좋겠다. 치아 교정은 최소 1년에서 길게는 2~3년까지 진행되는데, 자신에게 맞는 교정치료법을 선택하고 준비하기 위해서는 ‘교정 당일 치료 시작’보다는 최소 보름 이전 전문의와의 상담을 통해 치료계획을 세우는 것이 효율적이다.

치아 교정전문 스타28치과 그룹이 첨단투명교정장치인 인비절라인 교정치료를 받은 환자 288명을 대상으로 ‘교정치료 전 언제 구체적인 치료 상담을 받는 것이 가장 좋은가’를 묻는 설문조사 결과 ‘교정 시작 15일 전’이라고 답한 사람이 전체 67%(195명)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이어 ‘교정 시작 1개월 전’이 11%(32명)로 뒤를 이었으며 ‘당일 상담 후 바로 교정치료 시작’이라는 답변은 10%(30명)로 본격적인 교정치료 이전에 치료 상담이 필수적이라는 답변이 우세했다.

1년 전 인비절라인 치아 교정치료를 시작한 우영아(25·가명)씨는 “치아 교정은 1년 이상 진행되기 때문에 성형수술 보다 오히려 더 신중하다”면서 “교정치료법도 다양하고 비용적인 문제도 고려해야 하기 때문에 의사와 상담 후 최종 결정하는 시간이 최소 보름 정도 필요했다”고 말했다. 의사 입장에서도 충분한 시간을 갖고 치아교정을 시작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는 의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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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스타28치과 주보훈 대표원장은 “교정치료는 환자의 꾸준한 관리와 의지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첫 상담 당일 교정을 바로 시작하는 것보다 보름 정도 개인적으로 고민할 시간을 준 후 교정을 시작하면 환자의 치료 순응도가 훨씬 좋다”고 말했다. 특히 최근엔 교정 치료법이 다양하기 때문에 개인의 치아 상태에 적합한 교정치료를 선택하는 것도 필수다.

예전엔 치아에 철길을 깐 것 같은 브라켓-와이어 교정이 주를 이뤘지만, 최근엔 치아 교정장치가 육안으로 보이지 않는 ‘인비절라인’ 교정, 치아 안쪽으로 교정장치를 두른 ‘설측교정’ 등도 있다. 인비절라인의 경우 거의 모든 부정교합 교정치료가 가능한 투명교정장치로, 환자의 치아 본을 뜨면 컴퓨터 치아이동 시뮬레이션 프로그램 ‘클린체크(Clincheck)’를 통해 교정 후 변화될 치아 모양까지 동영상으로 볼 수 있는 개인 맞춤형 장치다. 또 발음하는데 지장이 적으며, 브라켓 치료처럼 철사에 입안이 찔리는 등 응급 내원 상황이 발생하지 않는다. 특히 식사를 하거나 칫솔질을 할 경우 잠시 뺏다가 낄 수 있어 위생적이고 구강건강에도 도움이 된다.

주보훈 원장은 “인비절라인은 무엇보다 교정 중 자신 있게 웃을 수 있다는 것이 최대 장점”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