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프팅, 카누, 카약 등은 노를 젓는 과정에서 팔과 허리 등 상체의 근력이 강화된다. 대불대 해양레저스포츠학과 이영오 교수는 “팔과 허리의 힘을 주로 사용하는 테니스 등에 비해 관절 충격을 덜 받기 때문에 중장년층도 무리없이 즐길 수 있는 레포츠”라고 말했다. 물살 위에서 배의 평형을 맞추는 동안 자녀의 순발력과 균형감각도 자연스럽게 길러진다.
래프팅은 8명 정도까지 한 배에 탈 수 있고, 노를 젓는 방법도 비교적 쉽다. 카누와 카약은 노가 외날인지 양날이지에 따라 다른데, 양날인 카약은 기술 습득이 필요하기 때문에 2~3일 정도의 적응 기간이 필요하다. 카누는 이보다 빨리 적응 할 수 있다.
▶ 여기서 즐기자 : 래프팅은 삼천, 내림천, 백담사계곡, 한탄강에서 활성화돼있다. 카약과 카누는 대한카누연맹 홈페이지(www.canoe.or.kr)에서 각 지역의 카누연맹 연락처를 확인한 후 문의하면 된다.
◆수상스키·웨이크보드: 속도감 즐기며 스트레스 해소
수상스키, 웨이크보드, 바나나 보트는 모터보트에 줄을 연결해 뒤따라 가면서 모터보트가 만드는 물살을 탄다. 한서대 항공해양스포츠학과 양춘호 교수는 “수상스키나 웨이크보드는 20~40㎞의 빠른 속도감을 느껴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되고 물살에 대항해 움직이기 때문에 전신마사지 효과도 있다”고 말했다. 눈 위에서 타는 스키나 스노보드에 비해 넘어졌을 때 충격이 적어 관절에 무리가 가지 않는다. 이런 효과를 가족 구성원이 동시에 느끼려면 바나나 보트를 타면 된다. 4명 정도가 함께 탈 수 있다. 보트에서 떨어지지 않으려고 하는 과정에서 팔과 다리의 근력이 강화되고 민첩성과 균형감각이 길러진다.
▶ 여기서 즐기자 : 청평호가 최적이다. 수상스키, 웨이크보드, 바나나 보트를 체계적으로 배울 수 있다.
◆요트·카이트서핑: 정서안정·상체근력·균형감각
5마력 이상의 모터가 달리지 않은 요트는 자격증을 소지하지 않아도 탈 수 있다. 부경대 해양스포츠학과 지삼업 교수는 “요트는 어린이나 청소년 정신 건강에 특히 좋다”며 “풍향에 맞게 배를 움직여야 하므로 집중력이 요구돼 평소 부산한 아이는 차분하게, 소극적인 아이는 적극적으로 변한다”고 말했다. 딩기요트는 혼자서 요트를 조종하기 때문에 자립심과 성취감을 키울 수 있다. 4명 정도가 함께 탑승하는 크루즈요트는 선장의 지시에 따라 키잡이, 돛조절 등 자신이 맡은 역할을 해내야 한다. 자녀가 책임감과 협동심을 익히게 된다.
카이트서핑은 바람을 이용해 대형 공기주머니를 연처럼 날려 물 위에서 보드를 타는 레포츠이다. 바람에 날리는 연을 조종하기 때문에 팔 근력이 강해지고, 연이 날아가는 방향에 맞춰 몸을 적응시키면서 신체균형감각도 기를 수 있다. 수면 위로 7~8 떠서 나는 것은 3개월 정도 배워야 가능하지만, 초보자도 사흘만 배우면 물 위에서 보드를 탈 수 있는 정도는 된다.
▶여기서 즐기자 : 대한요트협회 홈페이지(www.ksaf.org)에서 세일링 강습-요트학교 게시판에서 확인해 지역별로 문의하면 된다.
◆체험다이빙·스노클링: 심폐기능·유연성
정적인 수상 레포츠로는 체험다이빙이 대표적이다. 호흡장비를 착용하고 자격증을 소지한 전문가와 1대 1로 바닷속을 체험한다. 깊은 물속에서 움직이거나 몸의 균형을 잡는데 잔근육까지 쓰기 때문에 근육운동이 되며 폐활량이 커져 심폐기능도 강화된다. 수상레포츠 중 수압이 가장 세므로 지압 효과도 볼 수 있다.
숨대롱을 이용해 수면 아래 5정도까지만 들어가는 스노클링은 과격한 움직임이 없어 안전하기 때문에 노인이나 관절이 아픈 사람, 임신부도 할 수 있다. 물속에서는 중력의 영향이 없어 관절의 움직임이 부드러워져 유연성을 기를 수 있고, 물속에서 중심을 잡아야 하기 때문에 평형감각도 키울 수 있다.
▶ 여기서 즐기자 : 인천 옹진군 소이작도, 강원도 고성군, 부산 광안리해수욕장, 제주도 성산읍 근처의 해변에서 많이 즐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