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라이프

보디 스크럽, 세포 자극을 위한 기특한 습관

헬스조선 편집팀 | 사진 백기광(스튜디오100)

이미지

피부를 고이고이 아끼는 것만이 최선은 아니다. 피부는 적당한 자극을 주어야 부지런히 새로운 세포를 생성한다. 보디 안티에이징에 꼭 필요한 습관, 스크럽에 대해 알아보았다.

# 주기적인 보디 스크럽은 왜 필요할까?
피부세포는 28일 주기로 생성과 탈락을 반복한다. 갓 생성된 세포는 피부의 맨 아래층에, 죽은 세포는 피부 맨 바깥쪽 표피로 밀려난다. 칙칙한 죽은 각질 제대로 제거해야 깨끗하고 맑은 ‘어린’ 피부가 드러난다. 일반적으로 각질이 떨어지는 건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일부러 제거하지 않아도 되지만, 외부자극을 주면 세포 생성이 더 원활해진다. 다양한 원인으로 각질이 떨어지지 못하고 피부에 남는 일도 많다. 특히 스트레스나 노화로 신체 기능이 떨어지면 덩달아 피부세포의 재생주기가 느려진다. 그 밖에 피지나 노폐물을 제대로 제거하지 않아 각질이 쌓이는 경우가 있다. 반대로 피부가 심하게 건조하면 세포주기가 너무 빨라져 각질이 떨어질 새 없이 쌓인다.

# 스크럽 알갱이는 작을수록 좋다?
전문가들은 얼굴용 스크럽은 되도록 작은 알갱이가 들어 있는 것을 권한다. 자극 없이 각질만 제거하는 AHA·BHA 성분이 함유된 화학적 필링 제품도 있다. 현재 국내 판매 중인 다양한 각질제거제를 살펴보면 일반적인 소금 결정 크기부터 눈에 잘 보이지 않을 만큼 미세한 입자의 스크럽제까지 다양하다. 재료는 살구씨, 호두씨, 설탕, 옥수수 등 식품류부터 산화마그네슘, 셀룰로이드 등으로 다양하다. 적당한 자극과 각질제거 효과를 위해서는 어떤 사이즈의 스크럽 알갱이를 사용해야 할까? 각각 장단점이 있다. 미세한 알갱이 제품은 너무 세게 문지르면 모공이 상처를 입을 수 있으며, 너무 굵은 알갱이 제품을 사용하면 각질이 깨끗이 제거되지 않는다. 가장 좋은 방법은 피부 상태나 부위에 따라 알맞은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다. 등이나 다리, 팔, 엉덩이 부위는 알갱이가 큰 제품을, 가슴처럼 피부가 약한 부위는 미세한 알갱이로 부드럽게 문질러야 한다.

# 민감한 여성을 위한 보디 스크럽
평소보다 피부가 건조한 날에는 다리, 팔꿈치 부위처럼 각질이 많이 쌓이는 부위를 중심으로 가볍게 각질제거를 한다. 극민감성 피부라면 보디 각질제거제를 1~2주에 한 번만 사용하고, 쉽게 붉어지거나 예민한 부위는 생략한다. 스크럽제는 시어 버터나 식물성 오일 성분을 함유해 피부 건조를 유발하지 않는 제품으로 고른다. 피부에 자극 없이 효과적으로 각질을 제거하기 위해서는 부위마다 다른 방식을 적용한다. 발이나 팔·다리처럼 상대적으로 피부가 거친 부위는 앞뒤로 움직이면서 여러 번 문지르고, 엉덩이나 배·가슴·얼굴 같은 부위는 둥글게 원을 그리면서 움직인다. 무리하게 각질을 제거하면 피부를 보호하던 정상 세포까지 떨어져 나갈 수 있다. 스크럽은 되도록 샤워로 각질이 불은 상태에서 한다. 목욕의 가장 마지막 단계에 물기를 살짝 닦아낸 후 하면 효과적이다. 욕실 안의 높은 온도와 습도는 스크럽제 속의 유효성분이 피부 깊숙이 침투하게 하는 최적의 조건이다. 조지타운대학 메디컬센터 피부과 전문의 티나 알스터는 “피부에 열을 가하면 침투성이 좋아져 트리트먼트 성분이 재빨리 효능을 발휘한다”고 말했다.

#각질제거 후 꼼꼼한 보습관리는 기본
각질을 제거한 피부는 아무것도 없는 ‘민낯’ 상태다. 피부를 보호하는 지질막이 씻겨나가 민감하고 연약하다. 각질제거 후에는 곧바로 피부재생을 돕는 영양소와 피부를 보호해 주는 성분을 공급해야 한다. 일반 보디크림보다는 세라마이드 성분이 든 보습제를 추천한다. 세라마이드와 세포는 흔히 벽돌과 시멘트로 비유되는 만큼, 건강한 피부를 위해 꼭 필요하다. 세라마이드가 풍부하면 외부로부터 수분 손실을 막고 체내 수분을 잘 지킬 수 있다. 아토피 전용 화장품에는 대부분 세라마이드 성분이 함유되어 있다.

#각질 관리 후 10분, 슬리밍 제품을 사용할 타이밍
슬리밍 제품과 각질 제품은 찰떡궁합이다. 과거에 비해 피부탄력이 떨어졌다고 느끼거나 슬리밍 제품의 효과를 높이고 싶다면, 각질을 제거한 직후에 사용하자. 일반 슬리밍 제품 속에는 보습성분이 함유되어 있지만, 더욱 촉촉한 피부를 원한다면 보습제를 덧바른다. 단, 슬리밍 제품은 보습제 전에 발라야 하며 충분한 마사지로 제품 흡수를 돕고 난 후 사용한다.

More info 집에서 만들어 볼까? 보디 스크럽 DIY
집에 있는 소금, 설탕, 오일 등의 식재료로 보디 스크럽을 만들어 보자. 소금은 피부의 오염물질을 제거하며 , 삼투압 작용에 의해 부기를 가라앉히고 피부탄력을 높여 준다. 특히 미네랄이 다량 포함된 천일염이나 사해 소금을 함유한 제품일수록 효과가 뛰어나다. 소금 대신 흑설탕을 사용하고, 올리브오일 대신 포도씨오일이나 보디오일을 사용해도 좋다.

1 신선한 원두 찌꺼기, 천일염, 올리브오일을 준비한다. 분량이나 걸쭉함은 취향에 따라 조절한다. 2 천일염에 원두 찌꺼기를 넣고 섞는다. 3 올리브오일을 넣어 잘 섞는다. 소금 알갱이가 약간 녹은 상태일 때 사용해야 자극이 적다.




�ъ뒪議곗꽑 �쒕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