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이온음료 두고 조금씩 마시면 장시간 운전 때 다리에 쥐 예방

박노훈 헬스조선 기자

종아리에 쥐가 나면 차를 갓길로 뺄 때까지
상체를 등받이에 붙인 뒤 다리 펴고 발목 몸쪽으로

설 연휴 고향 가는 길은 멀고 더디다. 교통 체증으로 가다서다를 반복하는 귀성길 운전자는 다리에 쥐가 나기 십상이다. 액셀과 브레이크를 번갈아 밟으면서 다리 근육에 힘이 들어가고 긴장된 상태가 몇 시간씩 계속되기 때문이다.

상체 등받이에 대고 다리 편 채 발목 꺾어야

장시간 운전하면 오른쪽 종아리에 쥐가 많이 난다. 종아리에 쥐가 나면 반드시 갓길로 차를 빼고 쉬어야 한다. 발을 앞으로 뻗어서 액셀을 계속 밟고 있으면 종아리 근육이 팽팽해지면서 쥐가 심해진다. 차를 갓길에 댈 때까지는 상체를 등받이에 붙인 뒤 다리를 쭉 펴고, 발목을 몸쪽으로 꺾으면 경련이 다소 누그러진다. 안산튼튼병원 관절센터 김경훈 원장은 "이때 발의 위치는 급정거에 대비해 반드시 브레이크 쪽에 두어야 한다"며 "교통 체증이 심해 갓길로 차를 빼기 어려운 상황이면 앞쪽 시야를 확보한 상태에서 상체를 구부리고 오른손으로 종아리 근육을 아주 세게 마사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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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정체가 극심한 귀성길 운전자는 다리에 쥐가 나기 쉬우므로 근육통 연고 등을 차 안에 비치하면 좋다. /이태경 기자 ecarco@chosun.com
종아리가 아닌 발에 쥐가 나면 근육을 쥐가 난 부위의 반대 방향으로 움직이는 것이 최선이다. 즉, 발가락이 발바닥 쪽으로 구부러지는 쥐가 생기면 최대한 힘을 줘 발가락을 발등 쪽으로 향하게 한다.

센트럴병원 오승환 원장은 "쥐로 인한 근육 경련이 가벼운 수준이면 발을 액셀이 브레이크에 가볍게 올려놓고 다리를 움직이지 않은 채 가만히 있으면 대부분 좋아진다"고 말했다. 근육통 연고나 로션을 바르면 쥐가 빨리 풀리기 때문에 장거리 운전을 할 때에 차량에 갖춰 놓으면 좋다.

운전 중 이온음료 마시면 예방에 도움

귀성길 운전석 옆에 이온음료를 두고 조금씩 마시면 쥐를 예방하는 데 도움된다. 쥐는 의학 용어로 표현하면 '국소성 근육 경련'이다. 김경훈 원장은 "쥐가 나는 원인은 다양하지만, 체내에서 미네랄이 빠져나가 전해질이 부족해지면 잘 생긴다"며 "근육 운동에 필요한 칼슘과 마그네슘이 모자라면 근육의 수축과 이완을 관장하는 신경세포의 신경 전달체계가 무너지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체온이 떨어지면 근육이 긴장하고 혈액 순환이 원활해지지 않아 쥐가 더 잘 난다. 따라서 운전할 때 자동차 실내는 따뜻하게 하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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