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머티즘관절염에 쓰는 TNF(종양괴사인자)억제제가 폐렴 결핵 대상포진 농양 등을 심하게 일으킬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TNF억제제는 관절에 염증을 유발하는 단백질의 작용을 막아 주는 약물로, 일반적인 항류머티즘제제가 듣지 않는 류머티즘관절염 환자에게 사용한다. 박성환 서울성모병원 류마티스내과 교수팀이 3개월 이상 TNF억제제를 쓴 175명과 항류머티즘제제를 쓴 환자 375명을 비교한 결과, TNF억제제 그룹은 폐렴 결핵 대상포진 농양 등으로 입원한 비율이 8%로 항류머티즘제제 그룹(5%)보다 높았다. 박 교수는 "TNF억제제가 면역력을 크게 떨어뜨리기 때문에 정상 면역력에 억눌려 있던 세균들이 병을 일으키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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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렴구균(사진 위), 결핵균.
이런 문제 때문에 TNF억제제를 써야 하는 류머티즘관절염 환자는 누구나 결핵 검사부터 받는다. 박 교수는 "폐렴구균은 언제든지 감염될 수 있으므로 TNF억제제 투약 전 예방접종받는 것이 좋고, 대상포진 백신도 미리 맞아두는 것이 고려된다"고 말했다.




김경원 헬스조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