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확대술 고려시 꼭 알아야 할 안전 상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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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확대술이 인기를 끌고 있다. 가슴은 모성으로서의 수유기능과 여성으로서의 성적매력을 동시에 지닌 부위인 만큼, 안전성과 아름다움을 모두 만족시켜야 한다. 가슴확대술 후 일어날 수 있는 잠재적 위험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 구형구축

구형구축은 인체가 보형물을 이물질로 간주해 상처 치유반응을 유발, 보형물 주변에 두꺼운 피막을 형성하게 되는 합병증이다. 구형구축이 오면 가슴의 촉감이 딱딱해지고 통증이 발생하기도 하며, 심한 경우 피막으로 인해 가슴의 모양이 변형되거나 보형물이 파열되기도 한다.

가슴확대술 합병증 중 세계적으로도 가장 빈번하게 보고되는 것으로, 대한성형외과학회지에 보고된 논문에 따르면 최근 10년 이내의 연구들에서 4.3~14.6%의 비율로 발생되고 있다 . 심형보 바람성형외과 원장은 “구형구축은 가슴확대수술 후 보통 4~8개월 정도에 가장 흔히 발생하는데, 이 중 60%에서 6개월 이내에 관찰되며 3년이 경과한 후에는 발생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원인은 감염, 이물반응, 혈종, 보형물의 내용물, 수술방법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으나 현재까지도 정확한 원인이나 발생기전에 대해 명확하게 밝혀진 것은 없다.

그 중에서 혈종은 중요 원인 중 하나이므로 수술 도중의 철저한 지혈이 필수적이다. 수술 방법 중에서도 내부를 내시경으로 관찰하면서 지혈을 하는 ‘내시경 수술법’ 통계적으로 구축발생률이 4배 가량 낮다는 보고가 있다.

구형구축은 일단 발생하면 무엇보다 환자에게 상당한 심리적 신체적 부담을 안겨준다. 따라서 수술 전 환자는 보형물의 선택에서부터 병원 그리고 자신의 수술을 집도할 의사까지 구형구축에 대한 상식과 예방의지가 있는지, 경험이 풍부한지, 수술 후 사후관리를 지속적으로 받을 수 있는지 등을 꼼꼼히 따져보고 수술을 결정해야 한다. 구형구축 발생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무균적 수술환경을 조성하는 것부터, 수술 후 정기적인 검진과 마사지 관리까지 전 과정에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 보형물 파열

가슴성형 보형물이 파열되는 경우는 크게 보형물의 삽입 시, 삽입 후에 따라 나뉘어진다. 보형물을 집어 넣을 때 발생할 수 있는 파열 위험으로는 시술도구에 의해 손상된 경우, 보형물 외피가 접히거나 주름진 채 체내에 삽입된 경우, 흉부에 지나친 압박을 가하며 시술한 경우 등이 있다. 삽입 후에는 보형물의 노화로 인한 누수, 심한 구형구축이 발생한 경우 파열이 일어날 위험이 높아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런 현상은 식염수 백에서 가장 쉽게 관찰할 수 있는데, 파열 시 식염수가 흘러나와 크기가 줄어들기 때문에 쉽게 파열여부를 파악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식염수 백의 평균 수명은 10년 정도로 알려져 있다.

코히시브 젤의 경우 식염수와는 달리 특별한 증상을 보이지 않고 파열되기도 한다. 환자가 자각증상을 통해 발견하기 어려우므로, 식약청은 코히시브젤을 승인함과 동시에 ‘추적관리대상 의료기기’로 지정, 이 제품들로 시술을 받은 뒤 3년이 지나면 2년마다 MRI검사를 받아 파열여부를 체크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식염수 백 보형물이 파열될 경우, 보형물을 채우고 있던 식염수가 흘러나오게 되지만 체내에서 전부 흡수되고 소변으로 배출되어 안전하다. 실리콘의 경우, 액체냐 고체냐에 따라 파열 시 인체에 미치는 영향은 크게 차이가 난다. 액체 실리콘은 1991년 FDA가 여성의 건강을 위협하거나 장기적으로 새로운 질병을 발생시킬 것이라는 판단 하에 미용적 가슴확대수술에 사용금지처분을 내리게 된 이후, 현재 전세계적으로 사용이 금지돼 있다.

반고체 상태의 실리콘인 코히시브젤은 액체 실리콘젤의 단점을 극복하여 파열되어도 인체조직에 스며들지 않아 안전한 제거가 가능하다. 간혹 보형물 파열로 인한 결절이나 통증, 부종 등이 나타나기도 한다.

보형물이 일단 파열된 것으로 파악되면 즉시 보형물을 제거하고 다른 보형물로 대체할 것인지를 전문의와 상담하는 것이 좋다. 또 파열현상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시술 전 상담을 통해 시술할 보형물이 FDA의 승인을 받은 정품인지를 확인해봐야 한다. 유방 초음파 검사는 년 1회 정도, MRI는 3년에 1회 정도 받는 것이 권장된다. 매년 유방암검진을 받는다면 검진 시 파열여부도 확인되므로 따로 보형물 파열을 검사할 필요는 없다.

# 출혈 관련

보형물을 통한 가슴확대 수술 시, 배꼽절개나 가슴 밑 절개선을 사용할 경우 체내 조직을 육안으로 구별하기 어려워 모든 혈관과 신경이 위험에 노출된다. 때문에 불필요한 조직이 잘리거나 손상될 경우 출혈이 증가한다.

이런 위험은 내시경을 이용함으로써 해결이 가능하다. 내시경을 보면서 전기소작기로 내부 혈관을 지혈하게 되면 수술 도중 출혈을 방지할 수 있다. 내시경을 이용해 출혈 없이 깔끔하고 정확하게 시술하여 조직손상을 최소화 할 수 있다. 또한 수술 후 붓기나 멍이 들지 않고 통증이 적다.

# 마취 관련

가슴확대수술이 특별히 마취와 관련있는 것은 아니나, 수술 전 마취안전검사 시에 마취 위험성이 있을 환자들은 수술받지 않도록 해야 한다. 흔한 문제로는 부정맥, 고혈압, 간기능장애, 신장기능장애, 출혈성 질환 등이 있다. 따라서 수술 전, 수술 중, 그리고 수술 후 마취과 전문의의 집중 관찰을 받을 수 있는지 확인해두는 것이 좋다.




헬스조선 편집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