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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크서클을 줄여라! 부신피질호르몬

헬스조선 편집팀 | 사진 헬스조선DB

우리 몸의 개성 강한 친구들, 호르몬의 역할 3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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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관련 기사를 읽다보면 다양한 호르몬들의 이름을 만난다. 크게는 기본적으로 남성 호르몬, 여성 호르몬 등으로 나뉘지만 세부적으로 들어가면 수없이 많은 호르몬들이 우리 몸속에서 무궁무진한 활약을 하고 있다. 알아두자. 각양각색의 호르몬들의 활약상을!

Hormone 1. 생체시계, 멜라토닌 수면호르몬

사람의 수면과 각성 상태를 결정하는 '일주기(日週期) 리듬'은 뇌 중앙에 있는 '상 교차핵'에 의해 결정된다. 이것이 사람의 24시간 주기를 관장하는 이른바 '생체시계'다. 생체시계는 햇빛과 수면 호르몬인 멜라토닌의 영향을 받는다. 그런데 사람의 수면 유형은 대부분 타고난다. 때문에 늦게 자고 늦게 일어나는 '올빼미형'은 아무리 애를 써도 새벽형 인간이 되는 것이 쉽지 않다. 요즘 성공하려면 새벽형 인간이 되어야 한다고 말하는 이들이 많다.

그러나 수면 전문의들은 노력해도 안 되는 사람이 굳이 새벽형 인간이 되기 위해 애쓸 필요는 없다고 충고한다. 일반적으로 사람의 수면 유형은 세 가지다. 밤 10~12시에 자고 아침 6~7에 일어나는 아침형, 새벽까지 활동하고 아침 늦게 일어나는 올빼미형, 밤 9시 이전에 잠들고 새벽 3~4시에 깨는 새벽형이다. 올빼미형과 새벽형은 의학적으로 각각 지연성 수면 위상 증후군과 전진성 수면 위상증후군에 해당되는 수면장애다.

결국 매일 새벽 3시에 일어나 하루를 시작한다는 세계 최고 부자 빌 게이츠도 수면장애 환자인 것이다. 동국대일산병원 신경과 김광기 교수는 "억지로 새벽에 일어난다면 하루 종일 피로와 졸음, 업무집중도 저하, 스트레스 증가, 우울한 기분 등과 같은 부정적 결과만 초래된다"고 말했다.
 
Hormone 2. 임신을 인식? 프롤락틴호르몬

프롤락틴 호르몬은 여성이 임신했을 때 나온다. 그런데 여성의 과음은 이런 호르몬들의 분비를 교란시켜 불임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지속적 음주는 여성이 임신했을 때 나오는 프롤락틴 호르몬 분비를 활성화시켜 몸이 임신 상태인 것으로 착각하게 만든다. 이로 인해 생리불순이나 무월경증상이 생길 수 있고, 생식주기를 조절하는 프로게스테론을 억제시켜 배란 후 다음 생리가 시작되는 기간(14~15일)을 짧게 한다. 이 기간이 짧아지면 영양분을 축적해 자궁벽을 두껍게 하는 등 임신을 위한 환경이 제대로 형성되지 않아 불임 가능성이 높아진다. 삼성서울병원 정신과 김도관 교수는 “여성의 사회 진출이 활발해지면서 여성 알코올 중독자가 빠른 속도로 늘고 있어 큰 문제"라고 말했다.
 
Hormone 3. 단백질 합성해 근육맨 되기, 리보솜호르몬

근육은 노년 건강의 핵심 키워드 중 하나다. 당당하고 독립적인 노년을 보내려면 근력을 키워야 한다. 근력이 줄면 등산이나 골프 같은 스포츠 활동은 물론이고 보행이나 물건 들기 같은 사소한 일상 활동도 못하게 되는 등 삶의 질이 크게 떨어진다. 실제로 미국 프래밍엄 지역 역학 조사 결과에 따르면 55~64세의 40%, 65~74세의 45%, 75~84세의 65%가 4.5㎏ 무게조차 들지 못했다. 전문가들은 노년에도 근력을 유지하려면 가능한 일찍부터 근육 운동을 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나이가 들면 단백질 합성 작용을 촉진하는 호르몬 리보솜과 같은 세포 내 소 기관의 기능이 떨어져 근육을 키우는 데 더 오랜 시간이 걸린다. 일반적으로 20~30대엔 2주만 운동해도 근육이 10~15% 커지지만, 60세 이후엔 12주 이상 운동해야 10% 정도 커진다. 또 근육과 뼈를 연결하는 건(腱)이나 인대의 탄성이 감소해 운동 부상의 위험도 높아진다.
 
Hormone 4. 다크서클을 줄여라! 부신피질호르몬

다크서클의 주 요인은 눈밑의 멜라닌 색소다. 사람에 따라 갖고 있는 멜라닌 색소의 양은 다르다. 눈가에 멜라닌 색소가 적으면 아무리 피곤해도 다크서클이 잘 생기지 않고, 많으면 피곤하지 않아도 잘 생긴다. 그러나 피로할 때 멜라닌 색소가 특히 많아진다. 초이스피부과 양성규 원장은 “피로해지면 신체는 부신피질 호르몬 등을 많이 분비하는데 이는 곧 멜라닌 색소를 증가시켜 다크서클을 더욱 진하게 한다”고 말했다. 눈의 피로를 덜기 위해 눈가를 마사지해 주는 것이 다크서클 예방의 지름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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