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가 다가오면서 올해도 어김없이 금연을 계획하는 사람들이 많다. 전문가들은 금연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굳은 의지만큼 입속을 청결히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황성식 미소드림치과 원장은 "흡연자들은 식후나 음주 후 입안이 텁텁해 담배를 많이 찾는다. 따라서 평소 입안을 상쾌하게 유지하면 담배 생각이 줄어든다"고 말했다. 금연 성공을 위한 구강관리 요령을 소개한다.
 
첫째, 양치질을 자주 한다. 금연 중이라면 식사 후 뿐 아니라 간식을 먹었을 때, 저녁 잠들기 전에도 수시로 이를 닦는 것이 좋다. 이를 닦으면 입안이 상쾌해 담배 생각이 줄어든다. 이를 닦을 때는 잇몸, 혀도 같이 닦는다.

둘째, 물을 자주 마신다. 금연기간 중에는 물을 자주 마시거나 구강청정제로 입안을 헹구면 입냄새도 예방하고 담배를 피우고 싶은 욕구도 줄어든다. 흡연자나 금연을 시도하는 사람은 물을 자주마시면 담배의 유해물질이 치아 표면에 침착되지 않아 잇몸질환이나 충치도 예방할 수 있다. 물 대신 녹차나 감잎차 등의 차를 마셔도 충치 예방에 도움이 된다.

셋째, 치과진료를 받는다. 금연을 결심했다면 치과를 방문해 스케일링을 받는 것도 도움이 된다. 흡연을 많이 하는 사람일수록 치석이 잘 생기는데, 스케일링은 구강을 깨끗하게 유지시켜 입안의 텁텁함을 없애줌과 동시에 충치나 잇몸질환을 예방하기 때문이다. 특히 흡연으로 인해 심한 구취가 나는 사람은 스케일링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