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정보

입병이 났을 때는 어디로 가야 하나?

헬스조선 편집팀 | 사진 조은선

이미지

이가 아프면 치과에 가는 것이 맞지만 입 안이 아프다면 어디로 가야 할까? 배가 아프고 열이 나면 내과에 가는 것처럼 입안에 문제가 있으면 구강 내과에 가면 된다. 치과보다 전문적으로 나의 구강 건강을 챙길 수 있다.

입병이 났을 때 당신의 대처법은?

대부분이 시간이 흘러 저절로 낫기만을 기다린다거나 입병에 만병통치약처럼 여기는 연고만 바른다. 하지만 이러한 연고도 무분별하게 사용해서는 안 된다. 피곤해서 입이 허는 아프타성 구내염에는 잘 맞지만 곰팡이가 원인이 되는 캔디다성 구내염은 오히려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서울대병원 구강내과 정진우 교수는 “구강내과에 오는 환자들 중 대다수가 이미 다른 과를 한번 거친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구강내과는 내과적 치료를 통해 입과 얼굴, 턱에서 발생하는 여러 질병을 치료하는 치과의 전문 분야라고 할 수 있다. 혀나 입 안에 생기는 구강 점막 질환이나 입냄새, 턱관절, 코골이 등 모두 구강내과에서 다루는 질환이다.

증상1. 혀나 입안에 정체불명의 이상한 것이 생겼어요

입병의 원인은 매우 복합적이다. 스트레스나 피로에 의해 면역력이 약해지면 걸리기 쉬워 건강의 척도라 한다. 입 안의 염증이라 가볍게 여기지 말고 정확한 진단을 받아야 한다. 혀나 구강 점막에 생기는 질환은 간단하게 치료가 되기도 하지만 어떤 경우 암으로 전이될 수 있기 때문이다. 유전적으로 침의 분비가 원활하지 못해 입이 마르는 구강건조증이나 쇼그랭 증후군, 병이 아니라고 생각하는 입냄새, 이유없이 혀가 아프는 구강작열감 증후군도 모두 구강내과에서 치료하는 질병들이다. 

증상2. 이유 없이 턱이나 치아가 아파요

정교수는 “서울대병원 구강내과를 찾는 60% 정도가 구강 안면 통증이나 턱관절 장애 때문이다”고 말했다. 구강 안면 통증은 턱관절, 턱, 얼굴, 입안 등의 안면 부위에 만성통증이 나타나는 것을 말한다. 턱이 자주 빠진다거나 입을 열고 닫을 때 턱 주변의 통증이 온다면 턱관절 질환으로 간주한다. 치아나 잇몸에 문제가 없는데도 통증이 느껴진다면 역시 이 주변의 문제를 의심해봐야 한다. 또한 안면 통증은 두통의 원인이 되기도 하므로 빨리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좋다. 그대로 오랫동안 방치할 경우 교정수술까지 가는 일도 많기 때문이다.

증상3. 코를 심하게 골고 잠잘 때 숨을 안 쉬어요

구강내과에서는 코골이와 수면무호흡증의 치료법으로 행동요법, 공기펌프, 구강장치, 수술 등의 방법을 이용한다. 그중 구강장치는 부작용에 대한 걱정으로 수술을 기피하는 사람들에게 효과적인 방법이다. 틀니처럼 간단하게 입 안에 넣어 사용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치료비도 상대적으로 저렴하다. 이미 치과에서는 90년대부터 구강 내 장치를 개발해 사용하고 있다. 다만 이 장치를 치과 외에서 함부로 사용하는 경우 오히려 턱관절에 무리를 줄 수 있으므로 주의하는 것이 좋다.

[이런 증세가 있다면 구강내과로!]
 
-입이 잘 벌어지지 않거나 벌릴 때 소리가 난다.
-턱과 이어져 있는 귀 부위에 통증이 있다.
-턱이 잘 빠진다.
-괘양이 잘 생긴다.
-혀에 백태가 자주 낀다.
-이유 없이 혀가 아프다.
-입냄새가 심하다.
-코를 골거나 수면시 무호흡증 증세가 있다.

 




癲ル슢��옙�볦삕�좑옙 占쎄퀗�э옙占� 占쎌쥙�ο옙�쇱삕�좑옙

�좎떬�낅츩�브퀗�h땻占� �좎럩裕놅옙��쇿뜝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