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학
학습장애, 정확한 원인 찾아야
심재훈 헬스조선 기자
입력 2008/09/24 10:19
성적이 나쁘다고 모두 학습장애는 아니다.
대부분의 학업을 따라 가는데 큰 문제는 없으나 특정 영역이나 과목의 학업이 다른 부분에 비해 크게 떨어질 때 학습장애를 의심해봐야 한다.
전문가들은 이런 어린이들에게 강요만하면 이차적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말한다. 정확한 원인을 찾아내 체계적인 치료와 교육을 실시하는 것이 중요하다.
산수, 읽기, 쓰기 등의 학습기능이 연령별 기대 수준보다 크게 떨어지는 학습장애의 원인에 대해 변한의원 변기원원장은 "학습과 관련된 좌우뇌의 불균형 때문"이라며 "뇌의 왼쪽과 오른쪽 반구들은 일정한 주파수로 교류를 하고 있는데 머리를 다치거나 스트레스를 심하게 받으면 한쪽 뇌는 기능이 좋아지고 다른 쪽뇌의 기능은 떨어져 불균형이 심해진다. 몸의 자율, 운동 신경을 비롯한 많은 시스템을 통제하는데 어려움을 겪게 된다"고 말했다.
학습장애는 상담, 메칠페니데이트 약물, 한의학 등 다양한 방법으로 치료할 수 있다. 변 원장은 "치료를 위해서는 우선 집중력검사, 종합심리검사, 운동력검사 등 정확한 진단이 필요하다"며 "신체와 뇌의 통합을 도와주는 큐라이징과 같은 놀이 및 운동치료를 시행하는 것이 좋다. 놀이 및 운동치료는 시청각, 후각, 촉각, 평형감, 위치감각 등을 고루 자극해 뇌의 균형을 맞춰준다"고 말했다.
변원장은 "정상인 사람도 어느 정도 뇌의 불균형은 있다"며 "그러나 생활에 지장을 주고 질환이나 장애를 유발시킬 정도의 불균형은 치료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