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광암을 예방하려면 '3금3다(三禁三多)'를 실천해야 한다. 즉 흡연, 염색, 화학물질 흡입 등 세 가지를 피해야 하며, 물, 비타민, 콩 대사물 등 세 가지 섭취를 늘려야 한다. 강북삼성병원 비뇨기과 주관중 교수는 "방광암을 예방하려면 하루 2500㎖의 물을 나눠서 자주 마셔주면 좋다. 방광암은 발암물질이 소변에 녹은 상태로 방광내벽과 계속 접촉하고 있으면 생긴다.

물을 많이 마시면 소변 속 발암 물질이 희석되는 동시에 소변을 보는 간격이 짧아진다. 이 때문에 방광내벽에 발암 물질이 접촉하고 있는 시간도 짧아져 암이 생겨나는 것을 막아주는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비타민은 방광암 세포 자체를 줄여준다. 이형래 교수는 "이탈리아 국립암연구소 데센시 박사팀이 방광암 환자를 대상으로 비타민A를 투여한 결과 암세포가 의미 있게 줄었고 존스홉킨스대 스폰 박사팀이 실험용 쥐를 대상으로 비타민A를 투여한 실험에서도 비타민A가 방광암을 예방해 준다는 것이 증명됐다. 평소 비타민A가 많이 든 당근, 풋고추, 우유, 계란 등을 꾸준히 섭취하면 방광암 예방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콩 대사물도 방광암 예방에 좋다. 하버드의대 주 박사 팀이 2000년 발표한 논문에서 콩 속에 든 '제니스테인'이라는 물질이 방광암 세포를 줄여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방광암 세포를 주입한 쥐의 경우 콩을 일정기간 섭취한 후 방광암 세포가 평균 32% 줄어 들었다.




배지영 헬스조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