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9-11-11
지난 11월 첫날과 같이 미세먼지와 더불어 뿌연 하늘 밑에서 하루를 보내고 나면 깨끗이 피부를 갖기 위해 깔끔하게 피부를 닦아내고 싶어진다. 황사와 미세먼지에 관한 뉴스가 늘어나면서 미세먼지를 포함한 피부 노폐물을 씻어내는 올바른 세안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세안기구인 전동 브러쉬에 관한 질문도 늘어난다.
얼굴 세안에 사용하는 전동 브러쉬는 50~125Hz의 진동수를 가지며 피부의 노폐물을 제거하는 초음파 세안 기구이다. 같은 양의 물과 세안제를 이용하여 5초간 손으로 세안한 것과 전동 브러쉬로 세안한 것의 차이를 비교한 보고에 따르면 전동 브러쉬로 세안했을 때 먼지의 제거가 더 유의했음이 발표되어진 바 있기에 전동 브러쉬는 미세먼지 많은 날엔 더욱 관심을 받고 있다. 또한 전동 브러쉬를 이용한 세안이 피지, 화장과 관련된 기름, 여러 먼지를 제거하는데 효과적이고 얼굴에 올라온 면포들이 줄어드는데도 효과적이라는 보고도 있다.
세안은 매일 하는 일이며 피부의 지저분한 먼지와 피지를 제거하는 것이 중요하지만 피부 각질층의 장벽을 손상시키지 않으면서 세안을 유지하는 것이 필요하다. 즉 개개인의 피부 상태를 고려하여 적절한 세안제, 세안방법을 선택하여 씻어내는 것이 건강한 피부를 갖는데 효과적이다. 적절한 세안제란 피부장벽기능을 손상시키지 않으면서 자극이나 염증반응으로 손상된 피부장벽의 빠른 회복을 도울 수 있는 제품이라 할 수 있다.
그렇다면 전동 브러쉬의 올바른 사용법은 무엇일까?
먼저 각 제품에서 권장하는 사용법을 지켜야 한다. 얼굴전체 세안에 수 초에서 1분 정도의 짧은 시간을 사용하도록 권장하는데 이 시간을 지켜야 한다. 길게 사용하면 지나친 세안으로 피부장벽이 깨질 수 있기 때문이다.
두 번째로 사용하는 비누제품에 스크러빙이나 알갱이가 있는 제품을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전동 브러쉬 자체만으로도 충분한 세정력을 갖기 때문에 강한 세정력을 갖는 세안 제품보다는 약산성의 자극이 적은 세안제를 선택하는 것이 오히려 좋다.
세 번째로 전동 브러쉬 자체를 세척하는 것이 필요하다. 1주일에 1회 이상은 따뜻한 비누로 세척하고 3개월마다 브러쉬 헤드를 교체하는 것이 좋다. 또한 브러쉬가 미세하게 피부표면에 진동되기 때문에 다른 사람과 공용으로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
네 번째로 건강한 피부에 사용할 것을 권한다. 심한 여드름, 지루피부염 뿐만 아니라 피부가 민감한 상태에서는 사용을 중단하는 것이 필요하다.
마지막으로 전동 브러쉬는 충전을 해서 사용해야 하는 전기제품이기에 물에 닿지 않게 하고 제품의 본체 뿐 아니라 충전 라인 등의 손상 시 사용을 중단해야 전기적 사고를 막을 수 있다.
깨끗한 세안은 중요하다. 하지만 계절에 따라서 세안법을 바꾸는 것도 필요하다. 한여름에 땀과 피지가 많을 때에는 자주 사용해도 좋지만 요즘처럼 차고 건조한 날씨가 시작 될 때에는 지나친 세안은 오히려 접촉피부염을 일으킬 수 도 있으므로 매일 같은 방법의 세안법을 고집하기보다는 피부상태에 따라 사용 횟수를 줄이는 것이 필요하다. 즉 미세먼지나 피지가 많을 경우 전동 브러쉬를 사용하지만 건조하고 당김이 느껴지는 날은 가벼운 약산성세안제를 이용한 손세안을 하여 피부장벽기능이 잘 유지되도록 세안법을 선택하는 것이 건강한 피부를 유지하는데 필수이다.
건강한 피부를 위한 올바른 화장품 사용 노하우 공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