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9-03-11
최근 유럽의 백인 여성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미세먼지가 팔자주름과 관계 있음이 밝혀진 바 있다. 미세먼지는 활성산소를 만들어 미토콘드리아에 손상을 주어 콜라겐 합성을 감소시키고 분해를 증가시켜 피부노화를 일으킬 수 있는 매개체로 작용한다. 따라서 미세먼지로 인한 피부노화를 방지하기 위하여 마스크 착용 등 미세먼지와 접촉을 줄이는 노력이 필요하다.
먼지 중 입자크기가 매우 작은 먼지를 미세먼지라고 한다. 미세먼지는 눈에 보이지 않을 만큼 매우 작은데 미세먼지는 대기오염물질과 함께 만들어져 황산염, 질산염, 탄소류, 검댕, 및 지표면의 흙먼지 등에서 생기는 광물 등이 섞여있다. 이러한 미세먼지에 노출이 되면 피부에 염증을 일으키는 인터루킨-6, 인터루킨-8 등이 증가되고, 전환성장인자- β(TGF-β), 콜라겐 타입-1α, 엘라스틴 mRNA은 오히려 감소된다.
피부노화를 방지하기 위해서의 기본은 보습관리이다. 비타민B5, 히알루론 산 등의 성분은 피부 손상과 보습에 도움이 된다. 항노화에 도움이 되는 레티놀, 레티노익 산, 및 다양한 펩타이드 등의 성분이 함유된 제품을 사용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또한 비타민 C, 비타민E, 페룰산 등의 강력한 항산화 성분도 피부노화를 방지하는데 효과적이다.
비타민 E는 지용성 비타민의 하나로 산화스트레스로부터 세포를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비타민 E는 α, β, γ, δ의 네 종류의 토코페롤과 토코트리에놀의 형태로 나타나는데 이중 α-토코페롤은 세포 내에서 산화하기 쉬운 물질인 불포화지방산의 산화를 억제함으로써 세포막과 조직의 손상을 막아준다. 항산화제는 콜라겐 합성에도 중요한 작용을 하고 국소적으로 바를 때 자외선으로부터 피부 보호기능을 한다. 비타민 E 성분이 작용을 하기 위해서는 비타민 C와 같은 다른 항 산화제와 함께 사용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레티놀 및 레티노익산은 피부에 바른 후 분석한 결과 진피 층의 콜라겐 양이 증가되는 등 노화된 피부가 개선되었음이 여러 문헌에서 보고된 바 있다. 항노화 화장품으로 최근 펩타이드 성분도 많이 사용되어진다.
미세먼지에 노출이 된 후에는 기본적 피부 관리를 해주는 것이 좋다. 또한 생활습관도 환경에 맞추어 변화를 주는 것도 필요하다. 평소에 물을 자주 마시고 미세먼지가 심한 날에 메이크업 제품을 덧바르는 것은 미세먼지까지 함께 덧바르는 격이니 가급적 덧바르는 것은 자제하는 것이 좋다. 평소 피부에 좋은 생활습관을 익히고 자신의 피부 유형에 맞는 올바른 제품을 선택하여 관리한다면 건강한 피부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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