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6-08-18

허리디스크는 나이, 성별을 불문하고 누구에게나 생길 수 있는 척추 질환이다. 과거에는 주로 노화가 시작되는 중장년층 환자가 많았지만, 최근에는 20~30대 젊은층 발병률이 높아졌다. 잘못된 식습관으로 인한 비만의 증가, 잘못된 자세 등이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허리디스크로 내원한 환자 대부분은 수술을 하게 될까 봐 겁을 먹는다. 나는 이런 환자들에게 “디스크로 수술한 환자는 아주 극소수이므로 겁부터 먹을 필요는 없다”라고 말해주고 싶다.

허리디스크가 있을 때 수술 여부는 정밀 진단(MRI, CT 등) 결과를 바탕으로 결정한다. 검사 후 신경관이 80% 이상 좁아졌거나 일상 생활이 불가능할 정도의 신경마비 증상, 디스크 완전 파열 등이 아니라면 수술까지 할 필요는 없다.

비수술적 치료에는 약물치료, 물리치료 및 도수치료, 신경주사 치료, 풍선확장술, 수핵성형술, 내시경 레이저 디스크제거술 등이 있는데, 그 중에서 가장 탁월한 효과를 보이는 치료법이 신경성형술이 아닐까 싶다.

신경 성형술은 보존 치료의 중간 단계 방법이라 할 수 있다. 병변 부위에 직접 약물을 주입하는 방법으로, 허리와 목에 적용할 수 있으며 부분마취 후 특수 카테터를 삽입해 문제 부위에 염증을 제거하고 유착된 신경을 풀어준다. 시술이 진행되는 동안 C-arm(영상증폭장치)을 통해 카테터의 약물 주입과 조직 분리 과정을 직접 보면서 진행하므로 치료의 예후가 좋다는 장점이 있다.

요통과 함께 다리가 저리거나 당기는 경우, 허리 통증이 3주 이상 지속되는 경우, 밤에 잠이 깰 정도의 허리통증이 있는 경우, 대소변 조절이 안 되는 경우, 팔에 힘이 빠지는 경우, 목이나 어깨, 팔 등에 통증이 심해지는 증상이 있다면 반드시 전문의를 찾아 본인에게 맞는 치료를 받기를 권한다.

 


* 본 기사의 내용은 헬스조선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관절, 척추, 족부 질환의 모든 것

[광명새움병원]
박성찬 원장

박성찬 원장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원 수료 의학박사 취득
-가톨릭대학교 성모병원 신경외과 전문의
-가톨릭대학교 성모병원 교수 역임
-가톨릭대학교 성모병원 척추센터 소장
-우리성모신경외과 원장
-현대유비스병원 척추센터 소장
-근로복지공단 자문 역임
-가톨릭 대학교 신경외과 외래 교수
-인하대학교 신경외과 외래 교수
-미국 신경외과학회 (Congress of Neurosurgery) 정회원
-대한 신경외과 학회 정회워ㅓㄴ
-대한 척추신겨오이과 연구회 정회원
-대한 노인신경외과학회 정회원
-대한 신경손상학회 정회원

- 백세시대 "관절과 척추", 발 건강하게 지키는 법
- 일상에서 발생할 수 있는 관절염, 근골격계 질환의 이해와 치료법에 대한 정보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