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2-03-19
키 작은 사람들이 겪는 콤플렉스를 ‘나폴레옹 콤플렉스’라고 한다. 나폴레옹이 키가 작은 데서 연유한 말로 나폴레옹은 키 작은 사람의 대명사로 알려져 있다. 나폴레옹은 못생긴 외모에 작은 키 때문에 콤플렉스를 가지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번은 나폴레옹이 의자 위에 올라가서 책장에 꽂힌 책을 꺼내려고 하는데 장군 한명이 다가서며 말했다. “죄송합니다만 제가 폐하보다 크니까….” 그러자 나폴레옹은 얼굴을 찡그리며 “그대가 나보다 큰 것은 아닐세. 등이 좀 높을 뿐이지.”라고 대답했다는 일화가 있다. 실제 나폴레옹이 키가 작았는지에 대해서는 여러 설이 있지만 160㎝ 조금 넘었던 나폴레옹은 키에 관해 유난히 민감한 반응을 드러낸 것으로 유명하다.
프랑스대통령 사르코지는 작은 키 때문에 자주 언론의 웃음거리가 되곤 한다. 몇해 전 사르코지 대통령이 어느 공장을 방문했는데 평소 작은 키 때문에 콤플렉스를 가지고 있는 사르코지를 위해 직원 1400명중 가장 작은 20명 정도를 추려 단상 뒤에 세움으로써 상대적으로 덜 잘게 보이게 한 일도 있다. 또 노르망디 상륙작전 65주년 기념식에서도 ‘키높이 구두’를 신고 나타나기도 했다. 오바마 미국대통령 부부는 180cm가 넘고 사르코지의 부인도 175cm인데 사르코지 부부와 오바마 부부가 함께 사진을 찍을 때 사르코지의 까치발이 카메라에 찍히면서 화제가 되기도 했다. 대통령인데도 키가 작으면 콤플렉스가 생기는 것은 어쩔 수 없는 것 같다.
키가 작으면 가질 수 없는 직업들이 꽤 있다. 대한항공 스튜어디스는 162cm 이상이 되어야 한다. 육사는 남 161~195cm, 여 155~181cm 사이여야 입학이 가능하다. 공사는 162.5~195cm, 해사는 남성이 1645~195cm, 여성이 159~180cm 사이여야 지원가능하다. 20대 한국인 남성의 평균 키가 173.3cm, 여성은 160cm이므로 평균 키보다 20cm 큰 사람은 직업 선택에 제한이 없지만 평균보다 10cm만 작아도 큰 제약이 따르는 것이다.
지금은 키가 경쟁력인 시대다. 따라서 아이들에게 키는 자기 인생의 절반쯤을 좌우하는 큰 문제다. 요즈음 신세대 부모들은 아이를 기를 때 교육뿐만 아니라 몸, 특히 키가 얼마나 클 것인가에 관심이 크다.
키가 크는 것은 뼈의 길이가 늘어나야 가능하다. 뼈와 함께 근육도 자라야 하고 체격도 커져야 하고 몸 안의 장기도 커져야 한다. 이걸 통털어서 성장이라고 한다. 아이가 어른으로 자라는 과정에서 몸집이 커지고 키가 자라는 데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이 성장호르몬이다.
나폴레옹이 ‘성장호르몬 결핍증’에 걸렸을 가능성이 높다는 의학적견해도 있다. 성장호르몬은 뇌하수체 전엽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의 일종으로 뼈나 연골 등의 성장에 관여할 뿐만 아니라 지방을 분해하고 단백질 합성을 촉진하기 때문에, 성장호르몬이 분비되지 않는다면 아이들의 키는 원래의 1/3정도 밖에 크지 않을 정도로 성장에 중추적인 역할을 한다.
성장호르몬은 우리의 정신적인 면에도 관여를 한다, 성장호르몬이 부족하게 되면 새로운 것에 도전하는 것이 귀찮게 되고 막연한 낙관론에 빠지게 된다.
성장호르몬이 몸에서 분비되는 것은 주로 밤인데 멜라토닌의 영향 때문이다. 깊은 잠에 들었을 때 분비작용이 높은데 시간은 오후 10시~2시경으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이 시간대에 깊은 잠에 든다면 성장에 유리하므로 규칙적인 습관이 중요하다.
하이키한의원 의료진은 성장치료를 위해 방문한 만8세부터 14세 390명을 대상으로 오가피 두충 우슬 이외 17종의 천연한약에서 추출하여 특허를 취득한 한방성장촉진 물질과 체질에 맞춘 한약 처방으로 1년 이상 치료를 하였다. 치료 후 성장호르몬(IGF-1)이 평균 30% 증가하여 연평균 남 9.4㎝ 여 7.5㎝ 키가 크는 효과를 얻었다.
한방치료를 통해 성장호르몬이 증가하면서도 성호르몬은 자극하지 않고, 키는 평균이상 더 크는 효과가 나타난 것으로 확인되었다.
성장호르몬의 분비량은 유전일 확률이 높다고 알려져 있지만 이번 연구 결과 유전보다는 영양상태, 운동, 질병의 유무와 수면 등 후천적인 노력여하에 따라서 변할 수 있다는 것이 밝혀졌으므로 키가 작아도 관심을 가지고 꾸준히 관리하고 치료하면 유전보다 훨씬 더 클 수 있다.
/기고자 : 하이키한의원 박승만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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