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1-01-05
신년 뉴스에서 건강한 성인은 대부분 90세 이상까지 생존할 것이라고 하며, 앞으로 우리나라 사람 평균 수명이 백세에 이르는 것이 멀지 않았다고 했다. 동서고금을 통해서 장수는 인간의 꿈이다. 최근에는 현재의 50대는 새로운 30대라고 하고, 지난 12월 30일자 뉴욕 타임스의 한 컬럼에서는 현재의 90세는 새로운 50세라고 한다. 장수는 그 말 뜻에 오래살고, 건강하고, 내가 현재하고 있는 기능의 대부분을 하면서 독립적인 생애를 꾸려 나갈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이 내포되어 있다. 실제는 어떤가? 보건 복지부 통계에 의하면 65세 이상 노령 인구의 의료비는 기하급수적으로 늘어 나고 있고, 대부분의 노령인구에서 생애의 마지막 10년은 병원의 도움으로 연명한다고 한다. 외국의 통계에 의하면 65세 이상에서 연령이 5세씩 증가함에 따라 치매에 걸릴 확률은 2배씩 증가한다. 따라서 장수는 건강하고 독립적인 생애의 연장이 될 수도 있지만, 무기력하고 도움을 받아야만 하는 생의 연장일 수도 있다.건강하기 위해서는 소식해야한다. 운동을 열심히 해야한다. 갖가지 건강보조식품을 먹어야 한다. 등 여러가지 장수 및 항노화법을 이야기 하지만, 50대가 새로운 30대라든가, 90세가 새로운 50세라는 것은 희망사항일 뿐 현실은 냉정하다. 몇 일 전에 티비에서 본 영화에서 1962년 생인 미국 액션 배우 톰 크루즈의 상의를 벗은 모습에서 근육질이긴 하지만, 의사의 눈에는 노화의 증거가 보이기 시작했다. 운동, 식이요법, 활발한 활동 덕분에 나이에 비해 젊은 외모는 유지할 수 있을지 몰라도 슬며시 찾아와서 자리잡는 노화현상은 누구나 피해가기 어려운 현실이다.
이루어질 수 없는 헛된 희망은 실망을 낳고, 만족도를 떨어 뜨리므로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 장수는 이제 바람이 아니라 누구나 누릴 보편적인 권리가 되었다. 이 누구나 누릴 장수가 복될 것인지, 아니면 재앙이 될 것인지는 개인의 선택이다. 나는 다음 글에서 복된 장수를 누릴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하고자한다.
박민선원장과 함께 알아보는 활성산소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