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08-03-08

영원한 젊음은 동서고금의 누구에게나 공통적인 욕망이다.

 

진시황은 젊어지는 명약을 구하고자 전령을 보내서 전세계 방방곡곡을 뒤졌다고 하는데 이때 얻은 명약이 우리나라의 영지버섯이라고 한다. 서양의 미인이자 여성 권력자의 대표인 클레오파트라는 꿀이 젊음을 지켜주는 것으로 생각하고 시도 때도 없이 꿀을 먹고 바르고 했단다.

 

젊음에 대한 인간의 욕막은 과연 무한도전인가 ? 요즘은 젊음을 유지하려는 노력이 30대 초반이나 심지어 20대 후반부터 더 일찍 시작하는 듯하다. 피부 미용술을 한다느니 보톡스 주사를 맞는다, 자가 지방 이식을 한다, 줄기세포를 이용한 기능성 화장품을 쓴다 등등. 그 방법도 각양각색이다.

 

최근에 가장 효과가 있고 의학적으로 증명이 된 방법은 성장호르몬 요법이다. 성장호르몬은 아이들의 키를 자라게 하는 호르몬으로 알려져 있다. 성장호르몬은 근력을 개선하고 골격을 튼튼히 하며 심폐기능을 유지할 뿐만 아니라, 남성/여성 호르몬, 부신피질 호르몬 등 다른 중요한 호르몬들과 상호 작용을 하며 우리 몸의 균형을 유지시키는 중요한 호르몬이다. 따라서 적당량의 성장호르몬을 잘 만 이용하면 육체적인 젊음과 함께 이로 인한 심리적인 젊음도 되 찾을 수 있기 때문에 가히 현대판 젊음의 묘약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성장호르몬이 아무리 좋은 들 중년의 적인 당뇨병, 고혈압, 동맥경화증을 잘 치료하지 않으면 무슨 소용이 있으랴? 더욱이 당뇨병, 고혈압, 동맥경화증 등은 노화를 촉진하는 질환으로 성장호르몬을 비롯한 호르몬의 균형에 이상을 초래할 위험이 높다. 따라서 이런 질환을 제대로 치료하지 않으면 아무리 성장호르몬을 사용한다고 해도 젊음을 되찾기는 어렵다.

 

뭐니 뭐니 해도 젊음을 지키는 명약은 긍정적인 마음가짐, 적당한 운동, 그리고 소식(小食)이다. 고혈압이나 당뇨병이 있어도 전문가에게 제대로 치료받고 식생활을 개선하면 건강을 지킬 수 있다. 여기에 조금 더 젊어지길 원한다면 성장호르몬의 도움을 받아보는 것도 좋다. 성장호르몬의 도움을 받는다면 다른 호르몬의 균형도 고려하여 전문의와 상의해야 한다.

 

9988234라니 99세까지 팔팔하게 살려면 50대는 물론이고 60, 70, 80대에도 청춘을 유지해야 할 것 아닌가 ?

박민선내과의원 원장 (568-7755, www.박민선내과.com)


* 본 기사의 내용은 헬스조선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혈액이 맑아야 건강합니다.

[더맑은 클리닉]
박민선 대표원장

1983 이화여자대학 의과대학 졸업: 의학사
1986 한양대학교 대학원 졸업: 의학석사
1995 스웨덴 왕립 카롤린스카 대학원 졸업 : 의학박사
순천향대학 의과대학 신장내과 교수 역임
박스터 아시아태평양 의학고문 역임
박민선내과 원장 역임
현 더맑은 클리닉 대표원장

박민선원장과 함께 알아보는 활성산소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