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06-11-30

매주 비슷한 훈련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조깅, 웨이트 트레이닝, 크로스컨트리, 보강운동, 도로 및 운동장 1시간 달리기…. 달리기처럼 지루하고 재미 없는 운동이 없다는 생각을 자주 합니다. 건강을 위해 어쩔 수 없이 해야 한다고 마음을 다잡아 보지만 포기하고 싶을 때도 가끔 있습니다. 그나마 체중계의 숫자가 꾸준히 줄어가는 낙(樂)으로 헬스장에 갑니다.

달리기를 즐겁게 할 수 있는 ‘비법’은 없을까요?

경험자들은 꾸준히 대회에 참가하라고 권합니다. 들뜬 분위기 속에 수많은 사람과 함께 달리면 지루하지도 않고, 배울 것도 많습니다. 대개의 경우 혼자 달릴 때보다 기록도 좋습니다. 각 대회마다 장소와 코스가 다르기 때문에 매번 색다른 기분을 맛볼 수도 있지요. 날씨가 좋은 4~5월엔 매주 3~7개의 마라톤대회가 전국 곳곳에서 열립니다. 마음만 먹으면 집 가까운 곳에서 열리는 대회에 얼마든지 참가할 수 있습니다. 대부분 풀코스 외에도 하프코스, 10㎞, 5㎞ 또는 걷기가 있기 때문에 초보자라도 참가할 기회가 많습니다.

이번 주말(29~30일)에도 대회가 많이 열리네요. 진주남강마라톤, 제3회 달리는 의사들 소아암돕기 마라톤, 당진 해변유채꽃 전국 단축마라톤, 부산 백양산 숲길 마라톤, 장성 홍길동 마라톤, 아산시 이충무공배 전국 산악마라톤. 시 군청, 언론사, 마라톤클럽 등 주최자도 다양해 대회 이름도 재미있습니다. 저는 서울 한강시민공원에서 열리는 ‘소아암 돕기 마라톤’ 10㎞에 출전합니다.

지금 신청할 경우 참가할 수 있는 대회는 5월 세 번째 이후 열리는 것들입니다. 5월 20~21일에도 10여 개 대회가 예정돼 있습니다. 가족이나 친구, 직장 동료와 함께 봄 바람을 맞으러 가는 것은 어떨까요? 단, 2만~3만원의 참가비를 낸 만큼 만족할 수 있는 대회를 스스로 잘 고르는 것도 중요합니다.

동호회에 가입하는 것도 마라톤 연습 효과를 높이는 방법 중의 하나입니다. 우선 경험자들의 도움을 손쉽게 받게 됩니다. 동호회의 연습 대회 참가 일정을 따르는 게 혼자 하는 것보다 체계적이고 효율적일 수 있습니다. 인터넷 사이트 ‘마라톤 온라인(www.marathon.pe.kr)’에서 주요 마라톤 동호회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마라톤 대회 일정도 이곳에 잘 정리돼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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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려라홍기자

[조선일보]
홍헌표 기자

현 조선일보 기자

인생의 중반에 접어드는 40대 초반. 키 179cm, 체중 92.9㎏의 홍기자가 10월 22일 조선일보 춘천마라톤 완주에 도전합니다. 춘마도전을 위한 '홍기자의 몸만들기 10개월 작전'을 여러분께 공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