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06-11-30

3월4일/토요일

지금 창 밖에는 비가 내립니다. 바람도 꽤 부네요. 내일 마라톤대회에 나가야 하는데. 쩝~

서울마라톤에 출전하시는 분들이 꽤 많으실텐데, 내일도 비가 온다면 고생 좀 하셔야겠습니다. 물론 저는 비가 와도 뜁니다.

비 맞고 뛴 뒤 감기 안 걸리게 여러분 모두 조심하십시오.

오늘 체중이 86kg대로 내려갔습니다. 4주전인가 하루 이틀 86kg대였다가 다시 87~88대에서 시소게임을 했는데, 이번에는 그냥 아래로 쭈~욱 내려갔으면 좋겠습니다. 사실 이번 주 훈련 프로그램을 99% 쯤 실천했더니 몸이 좀 피곤하더군요. 몇일 간은 졸리기도 하구요.

오늘도 웨이트 트레이닝 40분 후 조깅 40분을 했더니 오후에 몸이 노곤해지면서 졸음이 쏟아졌습니다. 정말 느긋하게 낮잠 좀 잤습니다. 1시간30분 정도요.

내일 달릴 거리 6km는 이제 두렵지 않습니다. 한강변에서 몸 기운을 좀 느끼고 싶었는데, 비가 내일까지 온다고 하니 좀 짜증이 나네요. 옷도 젖을테고, 달린 뒤 춥기도 할텐데. 방한 준비를 어떻게 해야 할지... 사실 전 내일 6km를 달린 뒤 현장에서 취재도 해야 하고, 곧바로 회사에 가서 일도 해야 하거든요. 일단 집으로 돌아와 따뜻한 물에 샤워라도 하고 출근할 시간이 있어야 할텐데 걱정입니다.

어쨌든 내일 서울마라톤은 물론 다른 마라톤대회에 출전하시는 여러분, 목표 이루시고 즐겁게 달리시길 기원합니다. 감기는 들지 말자구요!!


* 본 기사의 내용은 헬스조선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달려라홍기자

[조선일보]
홍헌표 기자

현 조선일보 기자

인생의 중반에 접어드는 40대 초반. 키 179cm, 체중 92.9㎏의 홍기자가 10월 22일 조선일보 춘천마라톤 완주에 도전합니다. 춘마도전을 위한 '홍기자의 몸만들기 10개월 작전'을 여러분께 공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