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09-05-31
돌출입? 문제는 입이 아닌 ‘무턱’
대학을 졸업한 채로 취직이 안되서 고민하던 한미영(25세)씨는 귀가 솔깃한 이야기를 들었다. 입이 튀어나와 보이는 것이 입 때문이 아니라는 이야기였다. 치아 교정을 상담 받아보기도 했지만 별 뾰족한 수가 없었기 때문에, 답답해하던 때라 흥미로울 수 밖에 없었다. 이유인 즉, 입이 튀어나온 것이 아니라 지나치게 갸름한 얼굴이 문제라는 것이다.
얼굴에 비해 조그만 턱, 돌출입처럼 보이게 하는 ‘무턱’인 경우 많아
사진을 찍으면 유난히 턱이 짧게 나오고, 얼굴이 앞으로 둥그렇게 돌출된 것 같은 느낌도 지나치게 갸름한 턱이 원인이라는 말에 한씨는 다소 의아했다. 성형외과에 찾아가 턱이 작은 것이 문제라는 말을 들었다며, 상담을 하고서야 한씨의 의문은 풀렸다.
또렷하지 못한 턱선 만큼, 인상도 흐려진다
한씨와 같은 경우는 여러 각도에서 정확한 사진 촬영을 해보면 바로 알 수 있다. 정면에서 찍었을 때는 입이 튀어나온 것 같지만, 측면에서 찍었을 경우에는 턱이 원래 있어야 하는 볼륨에 크게 못 미치는 것이다. 턱이 받쳐주질 못하니, 입이 나와 보이는 것. 이 경우 진짜 구강 구조가 튀어나왔을 때 느껴지는 촌스러움이 그대로 느껴지게 된다.
뿐만 아니라, 무턱의 경우 얼굴의 라인이 입 주변부터 또렷하게 살아나질 않기 때문에 똑부러지는 듯한 인상을 주기가 어렵다. 유아적이고 우유부단한 인상을 주게 되는 것. 무턱인 경우, 사회생활을 할 때도 첫인상 때문에 손해를 많이 겪게 되는 것도 그 이유다.
실리콘 삽입이 해결책? 자가지방이식수술로 해결 가능하다!
대게 무턱인 경우, 모자라는 턱의 윤곽과 볼륨을 고려하여 실리콘 보형물을 삽입하는 시술이 주였다. 하지만 실리콘을 삽입한다는 사실 자체에 대한 거부감과 시간이 지난 후 실리콘이 다소 신체 내부로 흡수가 되며 바로 잡았던 윤곽이 흐트러지는 경우가 있어 수술 결심이 어려운 환자가 있었다.
이에 거부감 없는 자가지방이식을 통한 시술이 개발되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허벅지나 배에서 지방을 추출하여 턱 부위에 이식하는 것이다. 이에 턱에 지방을 넣어서 윤곽이 바로 잡힐까 하는 의문을 가질 수 있다. 하지만 코나 이마에 자가지방이식수술을 통해서 단단하게 윤곽이 바로 잡히는 것과 같은 원리다. 턱 역시 또렷하고 단단한 윤곽이 바로 잡힌다.
시술은 인공적인 보형물 없이, 지방 세포가 이식하여 생착하도록 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심리적 거부감이 훨씬 덜한 편이다. 또한 째거나 꿰맬 것 없이 주사를 이용한 시술이라, 상대적으로 간편하다. 마취 역시 더 간편하여, 수술 후 빠른 회복이 가능하다. 간단한 무턱 교정으로, 튀어나온 입에 대한 고민을 잡고 세련되고 똑 부러지는 인상으로 거듭나 보는 것은 어떨까?
[박현성형외과/박현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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