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08-09-03

 

고무줄 체중? 자궁 건강상태도 고무줄!

다이어트의 계절이라고 하는 여름이 그 끝을 보이고 있다. 더위로 인해 노출이 많은 옷을 입을 수밖에 없는 여름 동안 다이어트를 감행하는 사람이 많은 것이다. 여름 내 휴가와 잦은 모임은 물론, 열대야로 인해 밤늦은 시간에 과식과 폭식을 반복하게 되면서 오히려 여름의 끝 무렵인 요즘 체중 증가로 고민하는 여성들이 많다.

여성들의 체중 고민과 해결을 위한 노력이 자궁 건강, 나아가 2세 계획에까지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급격한 체중 증가와 과도한 다이어트로 인해 자궁 건강에 좋지 못한 영양을 끼쳐 정상적인 임신이 이루어지지 않는 경우가 증가하고 있는 것이다.

△ 급격한 체중 증가, 젊은 나이에도 골골~
연예인들이 작품을 위해 단기간에 10kg 이상을 찌우는 일을 심심치 않게 접하게 된다. 작품을 위한 투혼은 높이 살만 하지만, 스스로의 건강에도 작품만큼의 애착을 보였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일반인의 경우도 단기간에 급격한 체중 증가로 고심하는 경우가 많다. 갑자기 찐 살이 배나 옆구리 팔뚝 등에 뭉쳐 몸매 고민하기에 바쁜 것이 보통이지만, 그보다 몸 속 건강에 더욱 신경 써야 하는데.

자의든 타의든 급격한 체중 증가가 진행된 경우라면, 체지방이 늘어나면서 혈관의 탄력 저하로 심혈관질환에 쉽게 노출될 수 있는 것은 물론 특정 영양분의 결핍, 피부노화 촉진은 물론 골다공증이 진행될 수 있다. 특히나 여성의 경우 호르몬 분비의 이상을 초래해 부인병으로 이어질 수 있다.

△ 무리한 다이어트, 체중 감소+자궁 건강 감소!
급격한 체중 증가와 과체중만큼이나 문제가 되는 것이 심각한 다이어트로 인한 체중 감소와 영양 부족으로 인한 체력 저하와 전신 건강의 적신호이다.

여성미한의원 조선화 원장은 “가을이면, 여름 내 불어난 체중을 관리하기 위해 굶거나 과도한 운동 등 무리한 다이어트를 감행하는 여성들이 많다. 하지만 흔히 알고 있는 ‘과유불급’은 우리 몸에 가장 먼저 적용 되어야할 말이다. 정도를 넘어선 체중 증가와 무리한 다이어트는 필수 영양소 결핍으로 인한 다양한 전신질환을 초래한다. 골다공증과 관절염과 같은 뼈의 문제와 극심한 생리통, 생리불순, 무월경, 불임 등의 부인과 질환 등으로 번질 수 있다.”고 경고한다.

△ 더해도 빼도, 무리한 변화는 독!
급격한 체중 증가와 감소는 우리 몸의 균형을 깨는 일이다. 체중 증가 시 주로 지방층이 축적되어 상대적으로 근육량이 줄어드는 것과 같이 무리한 다이어트를 감행할 경우에는 지방과 함께 체내 근육까지 소실되는 현상을 보인다. 따라서 체중 증가와 감소, 두 가지 모두 매우 위험하다.

무리한 식이요법이나 운동 등으로 체중을 조절 할 경우 식이장애를 유발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전신 건강의 악화를 초래한다. 한방비만학회에서는 약물이나 병원의 치료에 의한 것이 아닌 이상 한 달에 2kg 이상의 체중 변화는 바람직하지 못하다고 지적한다. 또한, 병원의 치료를 받더라도 한 달에 체중의 10% 이상의 체중 감량은 건강을 해칠 수 있다고 경고 한다.

조선화 원장은 “여성의 경우, 급격한 체중 변화와 무리한 다이어트는 전신 건강의 악화는 물론 자궁 건강에도 고스란히 영향을 끼치게 되는데 이는 생리통이나 생리불순, 무월경 등은 물론, 불임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본인은 물론 건강한 임신과 출산을 위해서라도 무리한 체중 조절은 삼가야 한다. 또한, 평소 체중 변화가 큰 경우 역시 자궁 건강까지 함께 체크하고 주의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급격한 체중증가로 고심하는 경우라도, 무리한 다이어트보다 규칙적인 식생활로 과식과 야식을 피하고 규칙적인 운동으로 신체 건강을 지키면서 점차적으로 체중을 줄여나가는 것이 자궁을 지키고 나아가 건강한 아기를 위한 노력의 시작이 될 것이다.

여성미한의원 / 조선화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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