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08-02-25
75세는 B씨는 십년 이상을 1주에 2회 골프를 한다.
한번은 오랜 친구들과 또 한번은 가족들과 함께 한다.
50년을 해로한 부인은 아직도 아름답고 근력이 좋아서 늘 같이 골프를 하고, 이미 중 장년이 된 자식들이 번갈아 1주에 한번은 골프 친구가 되어주니 주위에서 모두 부러워한다.
이런 B씨에게도 최근 자존심이 상하는 일이 생겼다. 골프를 시작한 이래로 친구들과 비교하여 비거리가 짧은 적이 없었으나, 1년 여는 드라이버 샷의 비거리가 친구들보다 ?裏? 듯하고, 후반에는 집중력이 감소하여 퍼팅을 놓지는 경우가 많아졌다. 더우기 골프 후에 피곤이 심해져서 가족들과 하는 골프에서는 16홀까지만 하고 나머지 2홀은 포기하는 경우가 많아졌다. 골프 비거리를 자존심과 같이 생각하던 B씨에겐 큰 실망이 아닐 수 없다.
태반주사, 성장호르몬 등 항노화에 치료에 대한 풍문을 들은 B씨는 항노화 치료를 하기로 결정했다. B씨는 수년 전부터 당뇨약을 복용하고 있었다. 검사결과 혈압은 정상이었고 당뇨는 잘 조절되고 있었다. 경도의 동맥 경화증 위험이 있고 혈 중 남성호르몬과 성장호르몬은 정상 범위의 낮은 쪽에 속해 있었다. B씨의 강력한 의지에 따라 항산화치료, 혈류 개선치료, 성장호르몬, 남성호르몬 치료를 시작하였다. B씨는 치료에 만족하였고 2개월 후에는 다시 비거리가 회복되었다고 하였으며 혈색이 눈에 띄게 환해졌다.
치료를 시작하고 6개월이 경과한 후에 B씨는 체중이 줄었는지 새로 꺼내 입은 바지가 다 크다고 호소하였다. 체성분 검사결과 근육 양은 2키로그램 증가하였고 체지방량은 3키로그램 감소하였다. 하루에 3시간이상 집과 사무실에서 런닝머신과 근력운동을 계속하고 있다.
이제 B씨의 자존심과 비거리는 계속 상한가이다.
박민선내과 / 박민선 원장 (568-7755, www.박민선내과.com)
박민선원장과 함께 알아보는 활성산소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