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08-02-12
상을 차릴 때 5대 영양소가 골고루 들어가 있는지 생각해 보셨나요? 엄마가 얼마만큼 지혜롭게 상을 차리느냐에 따라서 아이들의 키가 달라집니다. 그러나 일상생활 속에서 일일이 영양소를 따져 식탁을 차리기란 말처럼 그리 쉬운 일이 아닙니다. 키 크기에 도움을 주는 5대 영양 식품은 우유, 정어리, 시금치, 당근, 귤 같은 먹을거리입니다. 식탁을 차릴 때 일일이 5대 영양소를 따지기 힘들대 이 5대 영양 식품을 먼저 떠올려 보는 것도 아이들 키를 키우는 데 큰 도움이 되겠습니다.
성장에 필요한 "5대 영양소"
음식을 통해 우리가 섭취하는 것으로는 탄수화물, 지방, 단백질, 비타민, 무기질, 지방질, 섬유소 등이 있다. 이 가운데 아이들의 성장에 가장 중요한 것을 하나만 고르라고 하면 그것은 단백질이다. 물론 나머지도 성장에는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요소들인 것은 틀림없다.
여러 영양소를 골고루 섭취할 수 있도록 음식을 가리지 않고 잘 먹는 것이 중요하다. 하지만 아무리 좋은 것이라고 해도 과하게 먹으면 탈이 난다. 음식이 바로 그렇다. 그래서 아이의 음식 섭취에 부모가 큰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음식을 통한 영양의 섭취는 부모들이 신경을 써서 교육시켜야한다. 음식의 영양소는 기본적으로 기초 영양 식품군 다섯 가지로 나눠진다.
1군 식품으로는 주로 단백질이 풍부한 식품을 들 수 있는데 육류와 생선류, 달걀과 콩류, 두부가 여기에 속한다. 이런 단백질 식품은 튼튼한 몸을 형성하고 저항력을 키우는데 꼭 필요한 필수적인 영양소들이다.
2군 식품으로는 칼슘과 무기질이 풍부한 식품을 들 수 있는데 우유와 유제품, 곧 치즈나 요구르트, 버터가 있고, 해조류로는 미역과 다시마 그리고 뼈째 먹는 생선인 멸치가 여기에 속한다. 키가 자란다는 것은 뼈가 자라는 것과 같다. 뼈를 형성하는 칼슘과 인, 구리, 마그네슘, 아연들 역시 매우 중요하다.
3군 식품으로는 각종 비타민이 풍부한 녹황색 채소, 야채류, 해초류와 과일을 꼽을 수 있다. 각종 비타민을 함유한 식품은 키가 자라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뿐만 아니라 건강과도 직결되는 중요한 요소이다.
4군 식품으로는 에너지 공급원인 당질 식품, 탄수화물 식품을 들 수 있다. 쌀이나 밀가루 같은 곡류와 감자, 고구마, 밀가루도 만든 식품이 여기에 속한다.
5군 식품으로는 지방질이 풍부한 식용유와 고기, 생선에서 추출한 기름을 들 수 있다.
우유, 정어리, 시금치, 당근, 귤
일본의 유명한 의사인 가와하다 박사는 키 크는 5대 영양 식품으로 우유, 정어리, 시금치, 당근, 귤을 꼽았다.
일상생활에서 음식을 섭취하면서 일일이 성분을 따지고 열량을 따져서 식단을 꾸리고 상을 차리기란 쉽지 않은 일이다. 가와하다 박사의 단순하고도 평범하지만 핵심적인 주장이다.
우유는 각종 무기질과 양질의 단백질이 골고루 함유되어 있고 칼슘과 인의 함량도 우리 몸이 가장 쉽게 흡수할 수 있는 비율로 혼합되어 있기 때문에 완전한 영양 식품으로 인정받고 있다.
정어리는 도미보다 세 배가 넘는 칼슘과 단백질을 지니고 있다. 시금치는 비타민A1, B1, B2, C와 식이 섬유가 풍부한 식품이다. 당근은 비타민A와 식이 섬유가 많이 들어 있다. 귤은 모든 비타민의 보물 창고라고 말할 수 있을 정도로 비타민이 풍부하게 들어 있으면서 맛도 좋은 과일이다.
평범하지만 핵심적인 영양소가 골고루 들어 있는 우유, 정어리, 시금치, 당근, 귤 같은 식품을 식생활에 잘 응용한다면 성장기의 아이들에게 좋은 영양분을 공급하여 아이들의 빠른 성장을 유도할 수 있다.
그러나 시금치를 너무 많이 먹는 것은 한 번 더 생각해 보아야 한다. 물론 가와하다 박사는 별 문제를 삼지 않지만 시금치에 함유된 옥살산은 칼슘과 결합하여 불용해성인 침전물을 만들어서 신장이나 방광에 결석증을 유발할 가능성이 많다. 따라서 시금치를 먹을 때는 가능한 칼슘 식품을 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 하이키한의원 박승만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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