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07-10-19
목 주름, 숨기긴 힘들어도 지울 순 있어요
나무에 나이테가 있듯, 사람에게도 나이테가 있다는 사실을 아는지. 흔히 화장으로 완벽하게 나이를 속인 여성의 경우도 목과 손의 주름을 보면 그 사람의 나이를 알 수 있다. 얼굴의 주름과는 달리 목에 가로로 그어지는 깊은 주름은 나이를 속일 수 없는 신체부위 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생활습관 몇 가지만 바꿔도 목 주름이 지는 속도를 늦출 수 있고, 최근에는 의학기술의 힘을 빌려 주름을 아예 없애는 것도 가능하다.
목 주름, 쉽게 생기는 이유
목 주름은 피하 지방이 감소되고 목의 근육과 조직이 위축되어 피부가 느슨해지면서 생기는데, 주름의 초기에는 잘 모르고 지내다가 어느 시점에 갑자기 느껴지는 경우가 많다. 특히 목은 우리 몸에서 가장 무거운 머리를 받치고 있기 때문에 주름이 더 쉽게 생긴다. 따라서 눈에 거슬릴 정도로 유난히 두드러진 목 주름 때문에 병원을 찾는 여성들 중에는, 얼굴 피부는 탄력 있는데도 유난히 목 부분만 주름이 많아 상담을 청하는 경우가 많다. 얼굴 주름을 치료할 때는 당연히 목 주름도 같이 고치도록 해야 하며 그렇지 않으면 얼굴은 팽팽한데 목은 늘어지고 주름져 전체적인 모습이 조화롭지 못하게 된다.
목 주름 예방법
목 주름 예방은 젊어서부터 해야 한다. 목은 얼굴에 비해 소홀하기 쉬운 부분. 아침저녁으로 부지런히 얼굴 마사지를 하는 여성들도 목은 그냥 두는 경우가 많다. 목도 얼굴의 한 부분이라고 생각하고 꾸준히 미용 관리를 해야 한다. 더구나 남성에 비해 여성들의 경우 목 주름이 더 빨리 생기는데, 이는 여성의 피부가 훨씬 약하고 부드럽기 때문에 햇빛, 추위, 더위 등 외부적인 요인에 의해 모양이 쉽게 변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젊을 때부터 신경을 쓰는 것이 목의 주름을 어느 정도 방지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 마사지를 할 때는 목 부분을 빼 놓지 말고, 상하좌우로 자주 목을 움직여 근육을 풀어 주는 것도 목 피부가 쳐지는 것을 어느 정도 지연시킬 수는 있다. 목 케어 제품으로 가슴 위부터 턱 아래까지 쓸어 올리는 마사지를 통해 주름을 예방할 수 있다. 자세 교정도 중요. 목과 어깨를 곧게 펴고, 틈틈이 목을 뒤로 젖혀 턱선과 목 앞부분을 매끈하게 당기는 운동으로 주름을 예방하자.
목 주름 치료법
목 주름도 종류가 나뉜다. 목을 펼 때 사라지는 옅은 주름이 있고, 가만히 있어도 짙게 보이는 굵은 주름이 있다. 우선 목을 펼 때 사라지는 옅은 주름은 생활요법으로 교정해보고, 정 안 된다면 타이탄레이저나 쿨터치레이저를 2-4주간으로 4-5회 정도 시술 받아본다. 콜라겐과 엘라스틴이 재생되면서 주름을 제거할 수 있다. 간단하게는 보톡스 주사로도 치료할 수 있다. 보톡스의 경우 시술 직후부터 일상복귀가 가능하며 하루 만에 효과가 나타나 2-3일이면 주름이 거의 사라진다. 단, 6개월-1년 단위로 다시 맞아주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다. 가만히 있어도 짙게 보이는 굵은 주름은 자가지방을 넣어 도톰하게 만들어 줌으로써 없앨 수 있다. 만약 굵은 주름이 턱 부위에 지나치게 살이 많아 이것이 눌려서 생긴 경우라면 스마트리포를 이용하여 지방을 녹여줌으로써 주름을 제거할 수 있다.
피부에 비타민 같은 활력을 주는 임이석 원장의 피부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