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07-09-07

< 마음 속 상처까지 없애주는 흉터치료 >

완벽한 외모는 하늘의 선물이지만, 흠 없이 완전한 피부는 관리하기 나름이다. 하늘의 선물을 받기도 쉽진 않지만 흠 없는 피부로 가꾸기도 만만치 않다. 생활 속 부주의에 의해 흉터가 생겨 고민하는 이들이 적지 않기 때문이다. 주로 장난을 치다가 손톱이나 날카로운 물건에 피부가 긁혔을 때. 또 얼굴에 난 여드름을 무조건 짜내다가 생긴 자국들이 흉터로 남는다. 또 상처에 딱지가 앉기 전 무리하게 떼어 내다가 2차 감염을 일으켜 흉터가 커지는 경우도 있다. 이렇게 생긴 상처들은 피부가 움푹 패인 듯한 자국이 특징.

피부에 상처가 생기면 원상태로 복구하기 위해 피부의 결합 조직들이 왕성하게 생겨나면서 상처가 아문다. 이 때 흉터가 생기기도 하는데 상당수가 시간이 흐를수록 희미해진다. 그러나 상처의 관리를 잘 못 하거나 피부의 손상 정도가 크면 흉터가 영구적으로 자리잡게 된다.

특히 흉터가 남은 부위가 얼굴일 경우 본의 아니게 험상궂은 모습이 되어 범죄자나 성격이 거칠고 흉폭한 사람으로 의심받기 쉽다. 심할 경우 흉터 때문에 대인관계에 어려움을 겪게 되기도 한다. 얼굴에 생긴 흉터가 마음의 상처가 될 정도라면 흉터를 제거하는 것이 자신감 회복에 큰 도움이 된다.

흉터 치료에 효과적인 것으로 어펌레이저와 프락셀레이저가 있다. 이들 레이저는 진피가 함몰된 여드름 흉터에 미세한 구멍을 뚫어 피부가 차오르게 유도함으로써 울퉁불퉁한 흉터를 평탄하게 만드는 효과가 있다.

먼저 어펌레이저는 피부 중 광노화가 가장 많이 일어나는 진피 상층부위에 균일하면서도 정밀한 열기둥을 조사하여 치료한다. 상대적으로 낮은 에너지를 이용하기 때문에 치료 시 생길 수 있는 통증을 현저히 감소시켰다. 이 때문에 치료 전 환부에 마취나 연고등과 같은 처치가 필요 없어 단시간에 시술을 받을 수 있다.

여드름흉터에 특히 효과적인 프락셀레이저는 피부에 극히 미세한 구멍을 만들어 레이저를 그 안에 ‘심는’ 방법이다. 육안으로는 보이지 않는 마이크로 단위의 구멍으로 분사된 레이저는 구멍 안에 자리잡아 진피 층에서부터 피부생장 강화 작업에 돌입한다. 피부의 뿌리부터 치료하기 때문에 종합적이고도 빠른 치료 효과를 낸다. 콜라겐과 엘라스틴 등 피부 재생에 필수적인 물질의 생성을 촉진 시키므로 흉터 치료는 물론 주름, 색소침착, 탄력저하에도 좋은 결과를 낸다. 얼굴 전체를 치료하는데 30분 정도 시간이 소요되며 1주일 간격을 두고 약 3-5회 치료를 받는다.

흉터는 생명을 위협하는 질환은 아니지만, 사람에 따라서는 원만한 사회생활을 위협하는 존재가 될 수 있기에 얼굴의 흉터가 마음의 흉터로 남는다면 전문의와의 상담을 통해 자신에게 맞는 방법을 찾아 치료하는 것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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