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07-08-08

연어, 새우, 게
베타카로틴을 비롯한 천연 카로티노이드에는 암 억제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카로티노이드 중에서도 연어, 새우, 게에 함유된 붉은 색소 ‘아스타크산틴’은 더 뛰어난 항산화작용으로 암을 억제한다는 새로운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베타카로틴보다 월등한 
항암효과, 아스타크산틴

왜암에 좋을까?
방광암, 대장암, 설암에 효과적이며 부작용이 없다
녹황색 채소에 함유된 베타카로틴은 항산화작용을 함으로써 암  억제를 도와줍니다. 베타카로틴은 체내에서 비타민A로 바뀌는 프로비타민의 일종입니다. 그런데 비타민A를 지나치게 섭취하면 뼈가 약해지기 쉬워지는 등의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베타카로틴과 유사한 카로티노이드 중에서 연어와 새우, 게에 함유된 ‘아스타크산틴’은 부작용의 염려도 없으며, 베타카로틴의 몇 배에 해당하는 효과가 있다는 것이 밝혀졌습니다.
다나카 교수팀은 이 성분을 활용한 실험에서 <그림 5-1>과 같은 여러 암에 대한 억제효과를 확인했습니다. 방광암의 발생률은 57퍼센트 감소, 대장암은 50퍼센트 감소를 보였으며, 설암의 경우 대조군은 54퍼센트에서 암이 발생했지만, 아스타크산틴 투여 그룹에서는 암이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이는 확실히 암 발생을 억제하고 있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이렇게 먹는 것이 point
짙은 붉은색이 좋다
아스타크산틴은 연어나 새우, 게의 붉은색을 내는 색소입니다. 붉은빛이 강하게 돌수록 아스타크산틴이 많이 함유되어 있음을 뜻합니다(표 5-1). 예를 들면 연어에는 첨연어, 은연어, 홍연어 등 여러 종류가 있는데, 이 중에서 붉은빛이 가장 강한 홍연어에 가장 많이 들어있습니다.
연어나 송어 알젓에도 아스타크산틴이 함유되어 있지만, 염분이 많은 것은 피하는 게 좋습니다. 새우나 게에는 껍질에도 함유되어 있으니 가능하면 통째로 먹도록 해보세요.
아스타크산틴은 열에 강하고, 물에도 잘 녹지 않는 성질이 있습니다. 따라서 조리에 따른 손실이 거의 없으므로 다양한 요리에 활용하길 권합니다.

COOK  &  JOY

연어 그라탱
●●재료(2인분)
연어 2토막(140g) / 소금 1/6작은술 / 후추 약간 / 양송이 30g / 브로콜리 100g / 화이트 와인 1큰술
토마토 소스 1/2컵 / 버터 약간 / 치즈가루 2작은술

1 연어는 껍질과 뼈를 손질하여 소금, 후추를 뿌려서 재워 둔다.



2 양송이는 얇게 썬다. 브로콜리는 데쳐서 작은 포기로 나눈다.



3 토마토 소스와 화이트 와인을 섞어둔다.



4 오븐용 접시에 버터를 약간 두르고, ①을 넣고 ②를 보기 좋게 담는다. 그런 다음 ③의 소스를 붓고 치즈가루를 뿌린다.



5 180℃의 오븐에 ④를 넣고, 10분 정도 굽는다.

         <관련서적 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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