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4-03-06
족저근막염은 대부분 휴식, 스트레칭, 약물치료, 보조기 등으로 완치되지만, 지속될 경우에는 물리치료, 주사치료 등을 시도해봐야 한다. 드문 경우긴 하나, 이런저런 시도에도 효과가 없다면 수술을 해야 하는 경우도 있다.
사실 족저근막염은 세계적으로도 치료에 대한 여러 시도들이 계속 연구·발표되고 있다. 이는 결국 한 번에 완벽하게 좋아지는 방법이 아직도 없다는 이야기다. 그래서 필자는 환자들에게 여러 가지 치료를 병합해서 권유하는 경우가 많다. 전쟁할 때 육군 병사만이 아닌, 전투기, 탱크 등을 한꺼번에 동원하는 것이다.
한 연구에 의하면, 1년 이상 족저근막염 증상이 지속될 경우 예후가 좋지 않다. 때문에 증상이 오래된 족저근막염 환자라면 관련 임상 경험이 많은 발과 발목 전문의에게 병원 치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필자도 조기에 발바닥 스트레칭 등을 열심히 해서 재발 없이 금세 완치됐다.
발과 발목은 질환의 종류도 다양하고 환자들마다의 편차가 커 의사들마다 치료의견이 다를 때도 있습니다. 한양대 명지병원, 서울대병원 교수, LG트윈스, 대한봅슬레이스켈레톤 필드닥터 출신의 이동오 원장이 이에 대한 경해를 독자들과 나누고자 칼럼을 기고합니다.